메뉴 건너뛰기

제때 착륙못한 항공기 지연 운항 잇따라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2일 제주에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일 강풍에 외벽이 떨어진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 외벽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제주는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25m 내외, 그 밖에 지역에서는 초속 10∼20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과 제주공항(북부)가 각각 26.3㎧, 어리목(산지) 22.9㎧, 제주(북부) 20.2㎧ 등이다.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에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에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오전 11시 29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창문이 바람에 닫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고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졌다.

낮 12시까지 119상황실에 접수된 기상특보 관련 신고는 모두 4건이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공항을 오고 가는 항공편의 지연운항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강풍으로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다시 이륙하는 상황이 되풀이돼 순차적으로 도착 및 출발 항공편의 지연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3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곳곳에서 초속 20∼26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어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공항, 강풍에 항공기 지연 속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고어라운드하고 있다.2024.7.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614 역도 박혜정 은메달, 근대5종 성승민 동메달 랭크뉴스 2024.08.12
37613 2004년 장미란처럼… 역도 박혜정 ‘은빛 희망’ 들어올렸다 랭크뉴스 2024.08.12
37612 바이든·오바마·클린턴, 민주당 전대 연설자로 나선다···해리스 ‘지원 사격’ 랭크뉴스 2024.08.12
37611 민주당도 광복절 경축식 보이콧 하나? ··· ‘뉴라이트’ 논란 독립기념관장 후폭풍 랭크뉴스 2024.08.12
37610 [속보]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중 1개 손상 랭크뉴스 2024.08.12
37609 아파트 층간소음관리위 구성 의무화…서울시, 세부 기준 마련 랭크뉴스 2024.08.12
37608 “선수는 지도자 명령에 복종”…배드민턴협회 지침 논란 랭크뉴스 2024.08.12
37607 ‘삼성 노조파괴’ 유죄 판결 비난한 김문수…삼성은 법치주의 예외? 랭크뉴스 2024.08.12
37606 “배터리 50%만 충전”…선사들도 전기차 선적 제한 랭크뉴스 2024.08.12
37605 "출근해야 하나요" 코로나 재유행에 직장인들 '우왕좌왕' 랭크뉴스 2024.08.12
37604 17일간의 열전 마감 “아듀 파리” 랭크뉴스 2024.08.12
37603 [탈세계화 기로에 선 K무역] ⑥ ‘유럽의 공장’ 튀르키예 “한국과의 수출입 격차 줄어들길 랭크뉴스 2024.08.12
37602 母 생각하며 눈물 흘린 박혜정, 그래도 웃으며 "역도요정은 나" 랭크뉴스 2024.08.12
37601 고수온에 늦어지는 김 채묘… 기후변화가 몰고 온 밥상 물가 상승 랭크뉴스 2024.08.12
37600 사상 첫 성비 50:50 이뤘지만…성 차별 만연했던 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12
37599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폭발 가능성은 없어" 랭크뉴스 2024.08.12
37598 한국 첫 IOC 여성위원 도전한 박인비 "선한 영향력 펼치겠다" 랭크뉴스 2024.08.12
37597 오세훈 시장, '전국구 주먹' 신상사 빈소에 조기 보냈다 철거 랭크뉴스 2024.08.12
37596 개회식 이어 폐회식도 진행 실수…선수들, 축하공연 무대 난입 랭크뉴스 2024.08.12
37595 '중국 이모님' 잡아라…삼성 이어 LG까지 내놓은 '이것'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