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팜민찐 총리, 3일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추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사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연쇄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은 국가 권력 서열 3위다.

재계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개별 면담을 갖는다. 3일에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수행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내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생산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를 두고 있다.

전 세계에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량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앞서 팜민찐 총리는 지난 6월 21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7월 1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효성


2일 저녁에 예정된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당초 일부 언론을 통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관보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지난 1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팜민찐 총리는 정 회장에게 현대차그룹이 베트남 자동차 발전을 위해 전문 인재를 키울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기술에 집중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고, 신 회장에게 롯데가 스마트 도시 개발 및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회장과는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그룹 지주회사인 효성과 HS효성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월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팜민찐 총리는 이날 포럼에서 "베트남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안정화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6%대에 육박한다"며 "미국과 중국 등 큰 시장들이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중인 만큼 적극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각종 정책과 규제를 개선하고 교육, 교통, 디지털 등 필수 인프라를 개선해 기업들의 장기적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952 [기고] K배터리 ‘캐즘’ 벗어나려면 랭크뉴스 2024.08.07
39951 [단독] 공개된 육영수 '특활비' 장부…"빈민 돕는데 주로 썼다" 랭크뉴스 2024.08.07
39950 안세영 작심발언 배경... 관리 미흡인가, 특혜인가 랭크뉴스 2024.08.07
39949 하마스 새 1인자에 '10·7 기습 설계' 신와르…강경파 가자 수장(종합) 랭크뉴스 2024.08.07
39948 쿠팡 2분기 영업손실 342억원…매출은 첫 10조원대 랭크뉴스 2024.08.07
39947 미 고교생도 4개 중 겨우 1개 맞혔다…수능 초유의 '용암 영어' [변별력 덫에 갇힌 영어시험] 랭크뉴스 2024.08.07
39946 美민주 부통령 후보 월즈, "트럼프는 이상해"로 눈길끈 보통사람 랭크뉴스 2024.08.07
39945 [2보] 뉴욕증시 안정 되찾고 반등…S&P 500·나스닥 1%↑마감 랭크뉴스 2024.08.07
39944 안세영 “한국서 다 얘기하겠다”…감독 ‘쌩’-협회장 ‘런’ 랭크뉴스 2024.08.07
39943 "가방에 물건 한가득"…무인점포 털던 도둑, '덫에 걸린 쥐' 된 사연은? 랭크뉴스 2024.08.07
39942 "8년 간 힘들었다" 함소원 폭력 주장하며 남편이 올린 사진 랭크뉴스 2024.08.07
39941 [2보] 하마스 새 최고 정치지도자에 '10·7 기습 설계' 신와르 랭크뉴스 2024.08.07
39940 보다 못한 김연경이 돈 냈다…다시 떠오른 '금메달 김치찌개' 사건 랭크뉴스 2024.08.07
39939 銀 따고도… 기자회견서 웃지 못한 김원호·정나은 랭크뉴스 2024.08.07
39938 '60억 기부' 돈 어디서 났나…션 "사업 매출 200억" 직접 해명 랭크뉴스 2024.08.07
39937 “인터파크 못 믿겠다”… 11번가, AK몰에 대금 지급 거부 선언 랭크뉴스 2024.08.07
39936 피해 금액만 100억원?‥보상 책임은 누가? 랭크뉴스 2024.08.07
39935 '씁쓸한 귀국길' 안세영 "한국서 다 얘기할 것…기다려달라" 랭크뉴스 2024.08.07
39934 "환상의 복식조, 완벽합니다!" 단 3세트로 준결승 진출 확정! 랭크뉴스 2024.08.07
39933 “케미가 좋아서” 해리스 러닝메이트 발탁 배경 랭크뉴스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