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록물법상 기록해야…김태효 변명 신뢰할 수 없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설’이 제기된 지난해 7월31일 국가안보실 회의 속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2일 강조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희 의원들이 ‘(전날 대통령실 대상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7월31일 대통령이 참여한 (국가안보실) 회의니까 속기록이 있을 거 아니냐. 그걸 보면 되지 않겠냐’고 질문을 하니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속기록 같은 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기록물법에 의하면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는, 특히 차관급 이상과 하는 회의는 다 기록하게 돼 있다.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대통령의 워딩들과 대통령의 메시지 회의 자체를 기록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래서) 김태효 차장의 변명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안보관계회의가 끝난 다음에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집중됐다. 그것만 밝혀지면 된다”며 “(관련 속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회 운영위라든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보다는 특별검사라든지 강제적 수단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고민이 든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검이 구성된다면 그 시기에 있던 회의록, 속기록을 특정해서 임의 제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서 제기된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설’ 언급 논란에 관해 “(2022년 12월5일 김진표 의장과 한) 대통령의 독대라는 것 또한 모든 게 기록에 남는 것”이라며 “(기록이 없다면) 규정 위반이고 현행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90 日 수도권 앞바다서 규모 5.4 지진 발생… 쓰나미 우려 없어 랭크뉴스 2024.07.04
42989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 고발돼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7.04
42988 "댕댕이 찾아주면 1280만원" 견주 왜 거액 걸었나봤더니... 랭크뉴스 2024.07.04
42987 송도 신축 아파트를 5억 대에…로또 청약 또 나온다 랭크뉴스 2024.07.04
42986 반도체 패키징 독식하는 대만… TSMC·ASE, 韓과 격차 더 벌린다 랭크뉴스 2024.07.04
42985 '시청역 참사'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필요성 단정 어려워" 랭크뉴스 2024.07.04
42984 [속보] 법원, ‘시청역 참사’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7.04
42983 발 다 뗐는데도 급발진 안 멈추면…전문가들이 알려주는 대처법 랭크뉴스 2024.07.04
42982 [속보] ‘사상자 16명’ 시청역 가해자 체포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7.04
42981 환자들 거리 나왔다…"뇌종양·희귀병에도 진료·수술 거부당해"(종합) 랭크뉴스 2024.07.04
42980 오스트리아 성당 전시 '출산하는 성모상' 신성모독 논란 속 훼손 랭크뉴스 2024.07.04
42979 롤스로이스남에 마약준 의사, 상습이었다…28명에 549차례 투약 랭크뉴스 2024.07.04
42978 ‘해병대원 특검법’ 필리버스터 20시간 넘어…이 시각 국회 랭크뉴스 2024.07.04
42977 [속보] '시청역 참사'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필요성 단정 어려워" 랭크뉴스 2024.07.04
42976 더 불행해진 한국인들…국민 74% "최근 1년 정신건강 문제 경험" 랭크뉴스 2024.07.04
42975 ‘AI 위험 경고’ 현실 되나...빅테크 재무보고서에도 등장 랭크뉴스 2024.07.04
42974 [속보] 법원, 서울시청 앞 역주행 교통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7.04
42973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필요성 단정 어려워" 랭크뉴스 2024.07.04
42972 [속보]‘시청역 돌진’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법원 “체포 필요성 단정 어려워” 랭크뉴스 2024.07.04
42971 여당 의원 '꿀잠' 포착되자 "에효‥" 한숨 쉰 김웅 랭크뉴스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