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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사망자들은 영등포병원 등 3곳으로 분산돼 안치됐습니다.

한밤 도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고에 유족들은 오열하고 있는데요.

장례식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 소식을 들은 유족들은 어젯밤 속속 이곳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해 유족들에게 알리고 이곳으로 이송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유족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온 딸은 택시에서 내린 뒤 그대로 주저앉았고, 일부 유족들은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사고 현장 근처인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던 사무관도 포함됐습니다.

이곳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사고 현장에서 바로 숨진 6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현재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인데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희생자들의 시신은 임시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입니다.

현재 이곳 장례식장은 외부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숨진 3명도 각각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안치됐습니다.

빈소는 30대 남성 한 명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상태입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역시 통증을 호소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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