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에 대해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급발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본다”고 밝혔다.

염 교수는 “급발진은 급가속이 이뤄진 후 구조물을 추돌 또는 충돌하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는다. 보통 급발진 차량들은 차량의 전자장치 이상으로 인해서 속도에 오히려 가속이 붙고, 속도가 줄어든다든지 운전자가 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전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영상을 봤는데 (가해 차량이) 아주 속도를 서서히 낮춰서 정확하게 정지했던 장면이 보였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급발진의 경우) 브레이크가 밟아지지 않아 제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가속이 붙기 때문에 요리조리 차량과 보행자를 피하려다가 어떤 구조물에 받혀서 속도가 멈추는 상황(이 대부분)”이라며 “운전자가 주장하는 급발진이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차량이 아마 더 가속하고 더 나아갔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염 교수는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차량이 역주행 진입을 해버려 당황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헷갈려서 과속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동승자와의 다툼으로 운전자가 홧김에 (가속에) 들어가는 그런 경우들도 과거에 종종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급발진 여부 조사에) 최소 일주일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급발진 차량 결함 여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서울 시청역 앞 차량 돌진 “대포처럼 큰 소리”…경찰 “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서울 중구 태평로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부소방서는 1일 오후 9시27분쯤 시청역 교차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7012224001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갈무리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921 민주 "양심적 의견 냈던 권익위 공직자 죽음 내몬 윗선 밝혀야" 랭크뉴스 2024.08.10
36920 '에너지 슈퍼사이클'에 웃는 LS…전력 계열사 '거침없는 진격'[줌컴퍼니] 랭크뉴스 2024.08.10
36919 ‘이재명 겨냥’ 발언 논란 정봉주 “내주 초 입장 밝히겠다” 랭크뉴스 2024.08.10
36918 野, 권익위 간부 사망에 "'김여사 특검'으로 진실 밝힐 것" 랭크뉴스 2024.08.10
36917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대통령실 "복권은 대통령 권한"(종합) 랭크뉴스 2024.08.10
36916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 피소…“사실무근” 맞고소 랭크뉴스 2024.08.10
36915 "패배 인정하고 아쉬움도 잊었는데" 런던에서 놓친 올림픽 동메달 12년 만에 파리에서 받았다 랭크뉴스 2024.08.10
36914 'XY염색체' 복서, 논란 이겨내고 金…"난 여자, 비판 다시 없길" 랭크뉴스 2024.08.10
36913 한동훈 "반대"에 용산 불쾌감? '김경수 복권' 두고 충돌 랭크뉴스 2024.08.10
36912 5초 만에 탈락, 1점 맞춘 궁사… 빈손에도 웃은 올림피언 랭크뉴스 2024.08.10
36911 더웠다 추웠다 반복 ‘냉방병’엔 환기·수분 섭취 필수[톡톡 30초 건강학] 랭크뉴스 2024.08.10
36910 경찰 '넘버2' 치안정감에 김준영 강원청장·오문교 충남청장 랭크뉴스 2024.08.10
36909 “신차 팔아야 하는데”… 벤츠 불똥 맞은 전기차 랭크뉴스 2024.08.10
36908 권성동 "한동훈 '대통령 사면권 행사 반대'에 당정갈등 우려" 랭크뉴스 2024.08.10
36907 우크라 급습에 허찔린 푸틴…'느릿한 러군' 또 망신살 랭크뉴스 2024.08.10
36906 李, 페북 프로필 '검정리본' 교체… 野 "김 여사 앞에 정의 무너져" 랭크뉴스 2024.08.10
36905 재미도 감동도 없는 올림픽 복싱?‥"이러면 퇴출" 바흐 경고 랭크뉴스 2024.08.10
36904 ‘넌 당당? 난 완벽!’… 이마트 vs 홈플러스 치킨 전쟁 랭크뉴스 2024.08.10
36903 '경영권 갈등' 배우 이정재 사기 혐의 피소‥"무고 맞고소" 랭크뉴스 2024.08.10
36902 윤석열 대통령, 다음 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김건희 여사도 참석 랭크뉴스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