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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로 전염되는 감염병
발열, 인후통 등 증상 나타나
수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 필요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낯선 사람과 키스를 했다가 병을 얻을 수 있다고?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클럽에서 처음 만난 남성과 키스한 후 '키스병'에 걸렸다는 2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니브 맥레이비(22)는 이달 초 대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남성과 입을 맞췄다. 다음 날 아침, 문제가 발생했다. 니브는 침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파 곧장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처음 편도염인 줄 알고 항생제 처방을 내렸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고 심지어는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더 심해졌다. 니브는 두 번이나 병원을 재방문하고서야 '키스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키스병은 키스로 전염되는 감염병으로 전염성 단핵구증이라는 병이다. 사춘기가 지나고 나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로의 첫 감염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나 인후통, 림프절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장 파열이나 중추신경 증상, 혈액 질병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여 중증화될 수도 있다.

선열에는 완치 개념이 없어 기본적인 치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차가운 음료수나 얼린 음식, 소금물로 목 행구기 등은 심하지 않은 통증 인후염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열은 대개 저절로 호전되지만, 면역상태와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약물·수액 요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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