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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습니다.

붐비는 도심인데다 월요일 밤 귀가 시간이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어서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 옆 철제 안전펜스가 제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가게 유리창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처럼 변했습니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13명.

대부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에 서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 등이 몰리는 시간대였던 탓에 피해가 컸습니다.

[최○○/목격자 : "사고가 (밤) 9시 30분쯤이라고 하면 보통 저녁 식사하고 회식 정도 하고 집에 귀가하는 시간대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적지 않은 시간대인데…."]

사망자 9명은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입니다.

이 가운데 신원 확인을 마친 6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윤영덕/서울 중구보건소장 : "병원으로 이송했다가 사망하셨던 세 분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서 연락을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상자 4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시청역 앞 세종대로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한 뒤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고,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보내 수습을 지원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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