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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서울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 사망자 가운데 6명이 안치돼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한솔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사망자 9명 가운데 현장에서 숨진 6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유족들이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속속 장례식장에 도착했는데요.

갑작스러운 비보에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새벽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온 한 딸은 택시에서 내린 뒤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다른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으로 들어섰고요.

황망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다가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3명도 각각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등에 안치됐습니다.

현재 이곳 병원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빈소는 오늘 오전 다시 한번 신원 확인절차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와 동승자를 비롯해 부상자 4명은 각각 서울대병원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어젯밤 사고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휘했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병원 장례식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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