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8세 남성, 동승자와 함께 병원 이송
"급발진" 주장... 경찰 사고경위 조사
1일 오후 서울시청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6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서현 기자


역주행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인도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는 대형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는 갈비뼈 골절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27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3명과 40대 1명, 50대 2명 등이다. 부상자는 4명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제네시스로 알려졌으며, 이 차 운전자인 A(68)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사고 현장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후송됐고, 병원에서 갈비뼈 골절로 진단을 받았다. 차에 함께 있던 동승자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와 사고 당시의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A씨는 갈비뼈가 부러져서 입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했다는 70대 남성 김모씨는 "세종대로에서 시청역 사거리 방면으로 이동하던 차량 한 대가 갑자기 펜스를 들이받고 밀고 들어가면서 횡단보도 쪽에 서 있던 시민 10여 명을 들이받았다"며 "너무 순식간이라 대처할 수가 없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787 IOC "北 선수단, 삼성 스마트폰 받지 않았다" 공식 확인 랭크뉴스 2024.08.08
40786 ‘캐즘’에 이어 ‘포비아’까지...더 멀어지는 전기차 시대 랭크뉴스 2024.08.08
40785 육상·체조·카누·테니스의 승리? '골프' 박인비는 없었다[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8
40784 “북한 헬기 추락은 사실”…민항기도 평균 40년 넘어 ‘시한폭탄’ 랭크뉴스 2024.08.08
40783 당장 공급 부족 해소 안 되는데…“그린벨트 풀어 8만호 짓겠다” 랭크뉴스 2024.08.08
40782 [단독]“김구는 테러리스트”···이승만 미화 다큐···‘광복의 역사’가 흔들린다 랭크뉴스 2024.08.08
40781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포함… 尹정부 5번째 특사 '민생'에 방점 랭크뉴스 2024.08.08
40780 우주항공청 “차세대 발사체 사업, 차질없이 일정대로 추진” 랭크뉴스 2024.08.08
40779 '우주서 8일'이 '8개월'로… 보잉 스타라이너 우주인들, 내년 2월 돌아오나 랭크뉴스 2024.08.08
40778 일본 미야자키에서 규모 7.1 강진‥대지진 관련성 조사 중 랭크뉴스 2024.08.08
40777 박인비, IOC 선수위원 선거서 낙선 랭크뉴스 2024.08.08
40776 광복절 특사 명단에 김경수 전 지사 포함…윤 대통령 최종 결단할까 랭크뉴스 2024.08.08
40775 [속보]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대상에 김경수·조윤선 포함 랭크뉴스 2024.08.08
40774 ‘김건희 조사’ 권익위 국장 숨져…“수뇌부, 종결 밀어붙였다” 랭크뉴스 2024.08.08
40773 윤석열표 ‘파격’ 부동산 정책...무제한 공급으로 ‘미친 집값’ 잡는다 랭크뉴스 2024.08.08
40772 당정 “8월 금리인하” 압박…한은, 물가·부동산 자극할라 고민 랭크뉴스 2024.08.08
40771 택배 물류센터서 쓰러진 30대 노동자…체온 41도 육박 랭크뉴스 2024.08.08
40770 스위프트 공연 ‘폭탄·차량 테러’ 정황…“벌목도도 준비” 랭크뉴스 2024.08.08
40769 '김건희 여사 명시' 3번째 '채상병 특검법' 발의‥한동훈 선택은? 랭크뉴스 2024.08.08
40768 사면심사위,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 결정 랭크뉴스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