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선결과 전복 재판…트럼프 “재임 중 행위 퇴임 뒤도 면책”
대법 “공식행위 한해 면책…하급심이 공식·비공식 판단하라”
11월5일 대선 전 판결 나오기 어려워…트럼프 “큰 승리” 환호
2021년 1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연방 대법원은 1일(현지시각)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음모를 꾸민 혐의에 대한 ‘대통령 면책 특권 적용’ 판단을 하급심 법원으로 넘겼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한 판단이 오는 11월5일 대선 전에 나오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 등은 이날 “미국 연방 대법원이 대통령의 재임 중 공식적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적 면책 특권이 있지만, 비공식적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시 행동이 공적인 행위였는지 판단을 하급심에서 하라고 사건을 넘겼다.

뉴욕타임스는 “이 판결의 실질적인 효과로 2020년 선거 결과를 전복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당선될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공소 취하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신문은 “2020년 선거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의 재판이 오는 11월 대선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이길 경우, 소송을 완전히 종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되자 대통령 재임 시절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면책특권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바 있다. 1·2심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대통령 재임 중 공식적인 행위에 대해선 퇴임 뒤에도 면책특권을 인정하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날 대법원 판결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를 위한 큰 승리!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638 "행복한 집안 싸움"…배드민턴 결승 티켓 놓고 '선후배 매치업'[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1
41637 "김제덕 보려고 안 잤는데"…양궁 개인전 우천으로 연기 랭크뉴스 2024.08.01
41636 배드민턴 안세영 8강 직행‥혼합복식 나란히 4강 진출 랭크뉴스 2024.08.01
41635 광주에 왔다면…‘분홍 버스’를 부르세요 랭크뉴스 2024.08.01
41634 서울에는 얼마나 많은 ‘파크골프장’이 필요할까[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랭크뉴스 2024.08.01
41633 2천4백 년 된 강릉 안인 해안사구가 사라진다 랭크뉴스 2024.08.01
41632 美,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 對中 수출 차단 검토 랭크뉴스 2024.08.01
41631 "민희진, 엄마이자 멋진 전사…늘 함께할 것" 뉴진스 손편지 공개 랭크뉴스 2024.08.01
41630 펜싱 종주국 심장서 金메달…4인의 '뉴펜저스'가 3연패 찔렀다 랭크뉴스 2024.08.01
41629 美 연준, 기준금리 8번째 동결…파월 “금리 인하 9월에 논의” 랭크뉴스 2024.08.01
41628 미국 연준, 기준금리 8회 연속 동결‥'9월 인하' 시사 랭크뉴스 2024.08.01
41627 김영호·김지연도 못한 2관왕…한국 '최고 검객'은 이제 오상욱 랭크뉴스 2024.08.01
41626 유명 래퍼가 공원서 '행인 폭행'…경찰, 입건 전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8.01
41625 KDDX 여론전으로 번진 국방과학硏 시험선 수주… 8兆 사업 두고 HD현대·한화 신경전 랭크뉴스 2024.08.01
41624 ‘삐약이’ 신유빈, 두 번 더 이기면 단식 메달도 품는다 랭크뉴스 2024.08.01
41623 사직 전공의, 동네 피부과로?… "임상 경험 없는데" 불안한 환자들 랭크뉴스 2024.08.01
41622 '어펜저스'가 해냈다…아시아 최초 단체전 '3연패', 오상욱은 한국 첫 2관왕 랭크뉴스 2024.08.01
41621 상반기 임금체불액 1조 넘어…'사상최대' 작년보다 27% 늘었다 랭크뉴스 2024.08.01
41620 뉴 어펜져스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속 금메달 랭크뉴스 2024.08.01
41619 파월 “9월 금리 인하 논의 가능” 공식 언급…민주당 호재 랭크뉴스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