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27분께 사고…6명 사망·3명 심정지
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사고 수습 중
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사고 수습 중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난뒤 차량들이 어지럽게 엉켜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 갈무리
서울 도심에서 교통사고로 대량 인명피해가 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일 밤 9시27분경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로 사상자 1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밤 10시 현재 6명이 사망했고, 3명이 심정지 상태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차량이 역주행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차로 치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60대 남성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사고 현장엔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이 부서진 잔해가 널려 있으며, 소방차와 경찰차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