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 대선 TV 토론 여파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하차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히려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게 지난 목요일(TV 토론 당일인 지난달 27일)은 ‘피로스의 승리’였다”고 말했다.

피로스의 승리는 승부의 실익보다 손해가 커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상황을 의미한다. 배넌은 “이로 인해 당신(트럼프)은 당신이 이길 수 있고, 크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바이든)을 제거하게 될 것이고, 그 대신 ‘와일드 카드’(예측불허의 인물)를 (상대로) 맞이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토론 중 바이든 대통령이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고 사고의 흐름을 잃는 모습을 보인 결과 여론조사상 지지도 붕괴는 물론 경선 중도 하차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같은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역효과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배넌은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할 경우 현직 대통령을 몰아내는 것을 전제로 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이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넌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극우 성향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제공해 ‘트럼프의 책사’라고 불린 인물이다. 그는 이른바 1·6 사태(2021년 트럼프 골수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한 의회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이달 1일부터 복역한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39 [속보] ‘25만 원 지원법’ 국회 통과…야권 강행 처리에 여당 반발 퇴장 랭크뉴스 2024.08.02
37938 김종인 “김건희, 제2부속실로 잡히겠나? 윤 착각하고 있다” 랭크뉴스 2024.08.02
37937 尹정부서 출세하는 길?…조국이 알려준 비법 보니 “극우 일베, 친일, 김여사 연줄” 랭크뉴스 2024.08.02
37936 [단독] 홈쇼핑도 티메프에 135억 물렸다… “피해 더 늘어날 듯” 랭크뉴스 2024.08.02
37935 [속보]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통과…국힘 표결 불참 랭크뉴스 2024.08.02
37934 “미국 가기 싫어”...‘테라·루나’ 권도형, 한국행 유력 랭크뉴스 2024.08.02
37933 부동산종합대책 15일前 발표…용산 "상승 가팔라 공급위주 대책" 랭크뉴스 2024.08.02
37932 “119 지연 의사탓 아냐” 의협, 소방청에 문자수정 요청 랭크뉴스 2024.08.02
37931 “타 업체 칩 구매했다간”... 엔비디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랭크뉴스 2024.08.02
37930 ‘교제폭력’ 쯔양의 2차 피해 이어지는데 여가부는 왜 침묵할까요[뉴스 물음표] 랭크뉴스 2024.08.02
37929 "링에서 죽으란 거냐"…'XY염색체' 선수 강펀지 맞은 'XX선수' 46초 만에 '기권' 랭크뉴스 2024.08.02
37928 대통령실 “25만원 지원법, 효과 크지 않고 위헌 요소” 랭크뉴스 2024.08.02
37927 ‘부동산종합대책’ 15일 前 발표…용산 “공급 위주 대책될 것” 랭크뉴스 2024.08.02
37926 [속보]‘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 표결 랭크뉴스 2024.08.02
37925 [속보] ‘25만 원 지원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8.02
37924 “대통령 비서실에서 배민·쿠팡 왜 갔나” 퇴직공직자 대기업행 이유는? 랭크뉴스 2024.08.02
37923 [속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4.08.02
37922 "목표는 이미 넘었다"…벌써 '금메달 6개' 韓, 이젠 '두 자릿수' 노린다 랭크뉴스 2024.08.02
37921 [속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국회 통과 랭크뉴스 2024.08.02
37920 주말에도, 밤에도 계속 덥다…전국 180곳에 폭염특보 발효 랭크뉴스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