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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일 9시뉴습니다.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22대 국회의 첫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민주당이 위원장과 다수를 차지한 운영위원회에 대통령실 참모들은 빠짐없이 소환됐고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현안들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첫 소식,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3실장', '7수석'이 모두 불려 나온 국회 운영위.

시작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찬대/국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 "말씀 좀 정리해 주세요. 손가락질하지 마시고…."]

[강민국/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의원 얘기하는데… 아직 못 배웠군요? 아니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쳐요?"]

야당은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대통령 격노설'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격노 장소로 지목된 회의에 참석했던 국가안보실 차장은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고민정/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이런 일로 사단장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 할 수 있겠냐' 류의 내용을 들은 적 있습니까?"]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저도 없고, 그 주제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이 회의 직후 이종섭 당시 국방 장관에게 걸려온 대통령실 내선번호 사용자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실의 전화번호는 외부에 확인 불가한 기밀 보안사항입니다."]

[천하람/국회 운영위원/개혁신당 : "한번 검색을 해 봤더니 대통령실 지금 전화번호가 다 버젓이 공개가 됩니다."]

민주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선 특검 밖에 없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실체가 없는 의혹 부풀리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이자/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세월호 괴담 만들어 냈지요? 사드 전자파 괴담 만들어 냈지요?"]

대통령실은 야당만이 추천하는 특검은 위헌이라며 재의 요구권 행사를 거론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포함해 방송4법도 처리할 방침이라며 대여 강공 태세를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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