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준영(왼쪽) 국회운영위원회 여당 간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박찬대(오른쪽) 위원장과 박성준(가운데) 야당 간사에게 의사진행 방식을 항의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7.01

[서울경제]

1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운영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사사건건 충돌했다.

정진석(앞줄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야당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7.01


대통령실에 대한 현안질의를 위해 열린 이날 운영위 회의에는 정진석 대통령실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간부들이 참석했다. 여야 운영위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대통령실의 업무보고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마찰을 빚었다. 박성준 야당 간사는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업무보고를 들을 수가 있겠냐"라며 대통령실을 지적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방식을 두고 박성준 야당 간사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삿대질을 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7.01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증인 채택 및 출석을 두고 박찬대 위원장에게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치냐"라고 맞서자 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서로 삿대질을 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7.01


오후 회의에서는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진석 실장에게 '채상병 사건' 관련 질의를 하면서 박찬대 위원장에게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조태용 안보실장 위증에 대해 국회법에 따라 고발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하자 임이자 국민의힘 위원이 "열심히 하려면 제대로 해요"라면서 정 의원 발언에 끼어들며 여야는 또다시 충돌했다. 이에 야당이 질의와 발언을 방해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여당 위원석에서는 정 위원을 겨냥한 "초선이 건방지게", "정 뭐? 듣도 보도 못한 게" 등의 막말이 쏟아져 나왔다.

배현진 국회운영위원회 국민의힘 위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본인에게 "입 닫으세요"라고 발언한 박찬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7.01


이 과정에서 박 위원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배현진 의원님만 입을 닫으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해 여야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왼쪽) 국민의힘 위원과 배준영(〃 두 번째) 여당 간사가 박찬대(오른쪽) 위원장에게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7.01


15분 정회 뒤 회의가 속개되자 임이자 의원은 위원장석을 찾아가 재차 사과를 요구했고, 박 위원장은 배 위원에게 "표현에 기분이 언짢았다면 유감을 표한다"라고 사과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28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 홍준표 "아무리 다급해도" 랭크뉴스 2024.07.18
39827 수도권 시간당 30~70mm 강한 비…이시각 도림천 상황은? 랭크뉴스 2024.07.18
39826 수도권 다시 호우경보…내일까지 최대 180㎜ 더 온다 랭크뉴스 2024.07.18
39825 [속보]수도권 집중호우에 중대본 2단계···동부간선 등 도로 3곳, 경원·경의선 일부 구간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39824 질주하는 金 채굴기업 ETF…金보다 더 올랐다 랭크뉴스 2024.07.18
39823 수도권 호우특보… 동부간선·내부순환도로 등 교통통제 랭크뉴스 2024.07.18
39822 자폭 전당대회와 한동훈 착시효과 랭크뉴스 2024.07.18
39821 백악관 "바이든, 코로나19 양성"... 트럼프 대세론 속 '건강·노령 리스크' 재점화 랭크뉴스 2024.07.18
39820 바이든, 코로나19 재확진‥유세 일정 취소하고 자체 격리 랭크뉴스 2024.07.18
39819 [김현기의 시시각각] 트럼프 머리에 한국은 입력됐을까 랭크뉴스 2024.07.18
39818 서울·부천·의정부 호우경보 발효‥서울 산사태 경보 '심각' 랭크뉴스 2024.07.18
39817 [단독] 살인·살인미수 5건 중 1건, 젠더폭력이었다 랭크뉴스 2024.07.18
39816 美에 발각된 아마추어 첩보전…국정원 요원 결제정보도 노출 랭크뉴스 2024.07.18
39815 수도권·강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으로 상향 랭크뉴스 2024.07.18
39814 서울 하천 29개·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통제…기상청,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 랭크뉴스 2024.07.18
39813 [속보] 바이든, 다시 코로나19 확진…라스베이거스 유세 불참 랭크뉴스 2024.07.18
39812 출근길 또 물폭탄…서울 호우경보, 동부간선·내부순환로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39811 "신생아 특례 된대" 입소문나더니…4개월새 집값 1억 뛴 '이곳' 랭크뉴스 2024.07.18
39810 동부간선·내부순환·잠수교·증산교 일부 통제 랭크뉴스 2024.07.18
39809 교권보호법 있어도 교사들은 여전히 참는다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