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그널]
"4년전 유증 이후 주가 저평가"
유통물량 5억주 → 4억주 추진
[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4년 7월 1일 17:15
자본시장 나침반'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 제공=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5억 주가 넘는 유통 주식 수를 1억 주가량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2조 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 수 자체를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라며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신한금융 주식 수는 5억 1276만여 주로, KB금융(4억 351만여 주)이나 하나금융(2억 9235만여 주)보다 월등히 많다. 최소한 ‘리딩금융그룹’을 놓고 경쟁하는 KB금융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인 셈이다.

신한금융은 앞서 2019~2020년 두 차례에 걸쳐 IMM프라이빗에쿼티·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EQT파트너스 등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투자자로 유치하는 1조 9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식 수가 5500만 주가량 늘었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개선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재일 동포 주주의 입지를 좁히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결과적으로 이 유상증자는 신한금융의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상증자를 통해 소수 지분을 보유했던 PEF들은 올해 초 차익 실현을 하고 대다수 빠져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주식 수가 너무 많아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주가 저평가가 심하다”고 말했다.

실제 신한금융은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총 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000억 원(1350만 7398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289 "사상 최악의 날" 패닉 아시아…10% 급락한 삼전·닉스·TSMC 랭크뉴스 2024.08.05
39288 한국거래소가 지목한 검은 월요일의 원인… 엔캐리 트레이드가 뭐길래 랭크뉴스 2024.08.05
39287 미국 증시 개장이 두렵다... 시장, '4년 만의 대학살'에 "떨어지는 칼날 잡지 말라" 랭크뉴스 2024.08.05
39286 ‘검은 월요일’ 한국 증시…하루 만에 235조원 시가총액 날아갔다 랭크뉴스 2024.08.05
39285 조영재, 속사권총서 '은빛 총성'…한국 사격 6번째 메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5
39284 폭염에 가축 26만마리 폐사·채솟값도 '들썩'…"수급안정 총력" 랭크뉴스 2024.08.05
39283 '15만원' 반려견 명품 향수에…"돈낭비" 대놓고 때린 수의사 랭크뉴스 2024.08.05
39282 ‘마약파티’ 명문대생 연합동아리…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꾸렸다 랭크뉴스 2024.08.05
39281 [단독] 국방부 “‘수사 중’ 임성근, 명예전역 제한될 것” 랭크뉴스 2024.08.05
39280 오늘 하루 시총 235조원 사라졌다…코스피 9%·코스닥 11% 폭락[마감 시황] 랭크뉴스 2024.08.05
39279 셀카, 응원, 축하…파리에서 남북한이 소통하는 방법[파리에서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8.05
39278 노량진 학원가도 ‘들썩’...9급 공무원 국어·영어시험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05
39277 [속보] ‘국군체육부대 병장’ 조영재, 속사권총 파리 올림픽 은메달 랭크뉴스 2024.08.05
39276 “대공황급 패닉”…3대 악재가 글로벌 증시 짓눌렀다 랭크뉴스 2024.08.05
39275 [속보] 전남 무안(운남면 성내리)에 시간당 101mm 집중호우 랭크뉴스 2024.08.05
39274 [속보]日닛케이지수 장중 4000포인트 급락…사상 최대 하락폭 랭크뉴스 2024.08.05
39273 조영재, 속사권총서 '은빛 총성'…한국 사격 6번째 메달(종합) 랭크뉴스 2024.08.05
39272 시총 235조 증발, 역대 최악 하락... 증시 사상 이런 날은 없었다 랭크뉴스 2024.08.05
39271 “대공황급 패닉” …3대 악재가 글로벌 증시 짓눌렀다 랭크뉴스 2024.08.05
39270 [단독] 용산서 60대 몰던 차량 어린이집 돌진…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