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시 CEO·겔싱어 CEO 연쇄 회동
HBM·AI 반도체 협력 방안 모색
미국 빅테크 리더 만나며 AI 네트워크 구축
최태원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해야"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인텔 본사에서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지난달 22일부터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를 만나 미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출처=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앤디 재시 아마존 CEO·팻 겔싱어 인텔 CEO 등 '빅테크' 리더들을 잇따라 회동하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최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두 CEO를 만난 사진을 올리면 "AI 반도체 최전방의 거인들"이라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보 천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과 아마존이 함께 만든 앤트로픽, 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우스랩스는 SK하이닉스의 산업용 AI 전문 자회사다.

최 회장은 지난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재시 CEO를 만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신 산업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피고 SK와 아마존의 협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마존은 최근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AI 반도체 구현에 필요한 5세대 HBM(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최 회장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인텔 본사에서 겔싱어 CEO를 만났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오랜 반도체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TSMC,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 인텔까지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빅테크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등과 만난 사진을 SNS에 올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29일 열린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임직원에게 AI 역량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 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39 입맛대로 본 기자회견?…尹사과에 영남 지지율 '뛰고' 호남 '하락' 랭크뉴스 2024.05.13
42738 민주당 "라인사태 강도가 코 베어 가는데 방관‥'매국 정부'" 맹공 랭크뉴스 2024.05.13
42737 최재영 목사 “김건희, 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일 안 생겨” 랭크뉴스 2024.05.13
42736 ‘학생은 학생답게’… 인권조례 폐지 뒤 두발검사도 부활? 랭크뉴스 2024.05.13
42735 추미애 "이재명, 저에게만 잘해달라 말해…협치 아닌 민치할 것" 랭크뉴스 2024.05.13
42734 부추장떡 3000원…백종원 뜨자 '축제 바가지'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5.13
42733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진 기성용…"그라운드 폭력 행위" 뿔난 선수협 랭크뉴스 2024.05.13
42732 엄기준, 12월 품절남 된다 "혼전임신 아냐"…예비신부 누구 랭크뉴스 2024.05.13
42731 조국, '새로·처음처럼' 마시고 독도行…대일 외교 항의 vs 반일 감정 조장 엇갈려 랭크뉴스 2024.05.13
42730 국민의힘 새 사무총장 성일종 “전당대회, 7월이 유력” 랭크뉴스 2024.05.13
42729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尹대통령·김여사 실체 알리려 한것"(종합) 랭크뉴스 2024.05.13
42728 “이거 보면 ‘아아’ 못 마셔”…곰팡이 범벅 제빙기 실태 랭크뉴스 2024.05.13
42727 정읍서 붙잡힌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혐의 부인 랭크뉴스 2024.05.13
42726 이제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진료비 전액 부담할 수도" 랭크뉴스 2024.05.13
42725 [단독]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본인 아내를 운전기사로 채용 랭크뉴스 2024.05.13
42724 '디올백 수수'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윤 대통령·김 여사 실체 알리려 한 것" 랭크뉴스 2024.05.13
42723 교육부 "의사 국시 연기 복지부와 협의"…"의대 특혜는 아냐" 랭크뉴스 2024.05.13
42722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가 안 받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랭크뉴스 2024.05.13
42721 [속보] 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기술 보호해야" 랭크뉴스 2024.05.13
42720 "인도 사람들도 술 좀 마시네" 74조원 인도 주류시장 매년 7% 성장 랭크뉴스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