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잇따른 분양가 상승세에 무주택 실수요자들 ‘울상’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갖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관심 고조

[서울경제]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고분양이 지속되면서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3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4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2898개가 몰리며, 1순위 평균 39.16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단지로 공급된 것이 청약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인 ‘제일풍경채 검단Ⅲ’ 역시 합리적인 분양가로 입소문을 타며, 올 인천 최고 청약 경쟁률인 1순위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는 “인건비 및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흐름이 지속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아파트 진입장벽이 날로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5월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급면적 기준 ㎡당 785만6000원 3.3㎡당 259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61% 급등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분양을 앞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올 하반기 장항지구 B-3블록(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29-26번지 일원)에서 ‘고양 장항 아테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지구다. 각종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는 데다,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호재도 줄을 잇고 있는 등 향후 경기 서부권역 최대 거점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삼성물산은 7월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도곡중을 비롯해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 검단신도시 AB21-1블록(서구 불로동 484-3번지 일원)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예정)이 인접해 있고,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예정)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13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 트럭이 건물에 돌진…7명 부상 랭크뉴스 2024.03.26
43612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강경 투쟁 예고 랭크뉴스 2024.03.26
43611 억울한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사고 기록·벌점 삭제 랭크뉴스 2024.03.26
43610 새 의협 회장에 “의사 총파업 주도” 발언 임현택 당선 랭크뉴스 2024.03.26
43609 미국 볼티모어서 다리 붕괴... "최소 20명 실종, 수중 수색 중" 랭크뉴스 2024.03.26
43608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 54분 만에 200억 모였다 랭크뉴스 2024.03.26
43607 “사직은 안 해...하지만 사명감으로 버티는 세상 끝났다” 묵묵히 환자 지키는 의대 교수들의 ‘요즘 심정’ 랭크뉴스 2024.03.26
43606 이재명, 윤 정부에 또 “매만 때리는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 랭크뉴스 2024.03.26
43605 옆 사람 티켓 슬며시 ‘찰칵’…몰래 비행기 타려던 남성 붙잡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3.26
43604 새 의협 회장에 ‘강경파’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랭크뉴스 2024.03.26
43603 尹 “의대 증원, 개혁 최소 조건”…한동훈 ‘2000명’ 조정 시사 발언에 대통령실 진화 랭크뉴스 2024.03.26
43602 잠옷 입고 회사에…중국 MZ가 ‘출근룩’ 접은 이유? 랭크뉴스 2024.03.26
43601 미국 대형다리 심야 붕괴…다수 차량 추락해 20명 실종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4.03.26
43600 공항서 잃어버린 휴대폰 2년 만에 어떻게 찾았을까 랭크뉴스 2024.03.26
43599 조국혁신당 “파란불꽃펀드 200억 모아···54분만에 완판” 랭크뉴스 2024.03.26
43598 미국 대형다리 심야 붕괴…차량 여러대 추락해 20명 실종 추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4.03.26
43597 이재명 “정부, 팥쥐 엄마 같아···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어” 랭크뉴스 2024.03.26
43596 의협 차기 회장에 강경파 임현택… "尹정부와 끝까지 투쟁" 랭크뉴스 2024.03.26
43595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입틀막’ 의사, 새 의협 회장됐다 랭크뉴스 2024.03.26
43594 이재명 "윤 정부, 매만 때리는 계부·계모 같아"... 재혼 가정 비하 논란 랭크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