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년 만에 신차를 공개하며 국내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시도했던 르노코리아.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 쇼에서 하이브리드 SUV인 '그랑 콜레오스'를 발표했는데, 그 직후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여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르노코리아 측은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논란이 된 영상의 노출을 중단시키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당사자 입장 청취와 더불어 조사위원회 진행을 위한 준비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르노코리아의 발표 리뷰 영상에서, 남성혐오를 상징한다고 지적된 손동작이 여러 차례 눈에 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급속히 확산됐던 겁니다.

그러자 영상 제작 당사자의 사과 글이 르노코리아 유튜브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영상 제작에 더 세심하고 주의 깊게 행동하지 못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신차 리뷰 영상에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건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며 의도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고, 르노코리아 측은 공식 사과문에서 "저희는 어떤 형태의 차별이나 혐오 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르노 차를 판매하는 영업소에서는 '신차 예약 취소'문의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과문에 달린 댓글에서 자신을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A씨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대체 몇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나", "사전 예약했던 고객 세 분이 약속을 캔슬했다"며 "지금 영업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B씨도 "15분 전에 사전 예약 약속 잡혀 있던 것이 취소했다"며 "본사에서 확실하게 대응해달라, 우리는 생계가 달린 일"이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신차 발표는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 사업인 이른바 오로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르노 코리아 측에서는 한국 시장에서의 재기를 도모하기 위해 3년 가까이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26 [속보] "볼티모어 교량 붕괴 테러 증거 없다"…美메릴랜드주지사 "사고 추정" 랭크뉴스 2024.03.26
43625 붉은누룩 ‘홍국’, 日서 신장병 유발 논란···한국인 즐기는 컵라면까지 불똥 랭크뉴스 2024.03.26
43624 [총선] 권역별로 보니…경합지 결과가 승패 가를 듯 [D-15총선판세분석] 랭크뉴스 2024.03.26
43623 1990원 대파, 30분 만에 매진…대형마트 ‘오픈런’ 서민들의 ‘웃픈런’ 랭크뉴스 2024.03.26
43622 [속보] 美메릴랜드 주지사 "볼티모어 교량 충돌 선박, 동력에 문제" 랭크뉴스 2024.03.26
43621 [속보]박진섭 후반 37분 쐐기골... 태국에 3-0 리드 랭크뉴스 2024.03.26
43620 중국, 美인플레법 WTO에 제소…"전기차 보조금 차별" 랭크뉴스 2024.03.26
43619 "2천 명 증원" 못박은 대통령실에‥여당 "그게 제일 큰 걸림돌" 랭크뉴스 2024.03.26
43618 감옥에서 풀려난 지 열흘 만에…대통령 당선된 ‘44세’ 랭크뉴스 2024.03.26
43617 '치안 악화' 아이티 체류 한국인 2명, 헬기로 피신 랭크뉴스 2024.03.26
43616 두 달 만에 목숨 끊은 신입 공무원…유족 “직장 상사 폭언에 시달렸다” 랭크뉴스 2024.03.26
43615 [영상] 주민 공격하고 수백 마리 모여서 '패싸움'까지…'원숭이 도시' 참다참다 칼 빼들었다 랭크뉴스 2024.03.26
43614 선박 충돌에 20초만에 무너진 美 대형 교량…"액션 영화 같았다" 랭크뉴스 2024.03.26
43613 정부 총출동 테이블에 교수·전공의 불참…한동훈 ‘2천명 타협’ 시사 랭크뉴스 2024.03.26
43612 총선 D-15 여야 판세 분석‥"숫자보단 흐름" "110곳 우세" 랭크뉴스 2024.03.26
43611 올해 국세감면 77조 ‘역대 최대’…2년 연속 법정한도 초과 랭크뉴스 2024.03.26
43610 ‘밍글스 15위·세븐스도어 18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韓식당 4곳 선정 랭크뉴스 2024.03.27
43609 박정훈 대령 '항명' 입건 후 뒤늦게 법리 검토 보고서 작성 랭크뉴스 2024.03.27
43608 권익위, 김 여사 '명품 사건' 처리 연장‥총선 전 결론 부담됐나? 랭크뉴스 2024.03.27
43607 美 볼티모어 다리 붕괴로 20명 실종 추정… “수색·구조 작업 중” 랭크뉴스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