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모아타운 내 '골목길 쪼개기' 투기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획부동산이 번지수를 잘못 짚었고, 땅을 산 사람들은 굉장히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로를 쪼개판 기획부동산과 그 땅을 산 개인들 모두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가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오 시장은 오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모아타운 내 투기 행위와 관련해 "법과 제도를 최대한 악용하는 분에게는 항상 벌칙이 따르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며 지분 쪼개기가 된 도로에 대해 "사업시행 구역에서 제외될 것이고, 그런 골목길은 그대로 남겨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적어도 이런 골목길을 매입한 분들은 '앞으로 이런 짓 하다가는 손해를 보겠구나'하는 모범 사례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MBC는 기획부동산들이 '개발시 10배 상승' 등 홍보로 투자를 권유하며, 도로 지분을 잘게 쪼개 개인들에게 판매하는 투기가 서울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또 서울시가 지난주 광화문 광장에 100미터 높이의 태극기 조형물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일각의 비판이 잇따르자, 오 시장은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판에 반응한다"며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애국심을 강요한다' 등 시민들의 지적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이어 '대권 도전과 서울시장 5선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서울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마음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493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처가 회사 ‘이해 충돌’ 논란 랭크뉴스 2024.07.17
39492 이진숙 “MBC도 민영화하지 않으면 YTN처럼 사회에 해된다” 랭크뉴스 2024.07.17
39491 삼성·애플 구세주 된 인도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Z폴드6·플립6 사전판매량 40% 증가” 랭크뉴스 2024.07.17
39490 신평 “김 여사, 나와도 통화···사과해야 한다고 하자 ‘최재영 카톡’ 보여줘” 랭크뉴스 2024.07.17
39489 “올해 강수량 예년의 124%… 정부, 기후 위기 해결하라” 랭크뉴스 2024.07.17
39488 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 하자‥대통령에 대화 제안" 랭크뉴스 2024.07.17
39487 빌라 관리비 23만원 전쟁…"전세사기 억울한데 물도 끊겼다" 왜 랭크뉴스 2024.07.17
39486 트럼프 ‘대중 관세 60%’ 현실화 성큼… 中 좌불안석 랭크뉴스 2024.07.17
39485 [단독] 전쟁시 예비군, 복무했던 부대로… ‘원대복귀’ 검토 랭크뉴스 2024.07.17
39484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사건, 서울중앙·인천지검으로 이송 랭크뉴스 2024.07.17
39483 서울 삼각지역서 조명 설치하던 50대 노동자 감전사 랭크뉴스 2024.07.17
39482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서 전기 작업하던 50대 노동자 결국 숨져 랭크뉴스 2024.07.17
39481 아파트 13층에 매달린 30대…특전사출신 소방사가 침착하게 구조 랭크뉴스 2024.07.17
39480 '아들인 줄 알고 때렸는데'…침대서 자는 아들 친구 폭행한 50대 랭크뉴스 2024.07.17
39479 방콕 최고급 호텔서 외국인 6명 숨진 채 발견…"독살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4.07.17
39478 수도권 비 잦아들었지만 오늘밤 또 ‘시간당 70㎜ 이상’ 집중호우 랭크뉴스 2024.07.17
39477 도로 통제·열차 지연…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17
39476 저가항공이 유럽 간다...티웨이항공은 제2의 아시아나가 될 수 있을까 [안재광의 대기만성] 랭크뉴스 2024.07.17
39475 [영상]‘벽돌 쌓기’ 순식간에 척척…공사장에 성큼 들어온 로봇 랭크뉴스 2024.07.17
39474 "혼자 겨우 먹고삽니다"…'공노비'라 불리는 9급 공무원 월급 얼마길래? 랭크뉴스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