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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니퍼 로페즈 페이스북 캡처
미국 팝스타이자 배우인 제니퍼 로페즈(54)가 유럽행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모습이 목격돼 여행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휴가를 보낸 로페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에어프랑스 항공편을 이용했다. 그는 약 2시간 20분 가까이 이코노미석에 앉아 다른 승객들과 함께 비행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로페즈는 흰색 점퍼와 조깅 바지 등 편안한 차림으로 창가 좌석에 앉아 있다. 해당 항공편의 가격은 134유로(약 19만원)부터 시작하며, 비즈니스 좌석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호원과 함께 탑승했으며, 가운데 자리에는 자신의 가방을 두었다고 한다.

로페즈의 재산 규모는 4억 달러(약 5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전용기나 프리미엄 좌석이 아닌 일반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것은 외신의 잇따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매체는 그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은 남편 밴 애플렉(51)과 파경설이 불거진 데 이어 북미 투어 전면 취소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뒤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온라인상에는 로페즈가 이코노미석에 탔다는 이유로 조롱당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로페즈는 애플렉과 결혼 생활에 위기를 겪고 있으며 현재 별거 중이라는 연예 매체 보도가 나온 뒤 올 여름 예정됐던 북미 투어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회사 측은 "제니퍼가 자녀들과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있기 위해 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공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로페즈의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가 부진했던 점도 공연 취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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