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워런 버핏 회장.사진=연합뉴스


‘투자의 대가’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신이 사망 후 유산 대부분을 세 자녀가 이끄는 새로운 재단에 기부하겠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해당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계획을 핵심으로 한 유언장 내용의 변경을 밝혔다. 사후 재산의 99%에 달하는 1300억달러(약 180조원)는 버핏 회장의 세 자녀가 공동으로 이끌 공익신탁으로 넘겨진다.

이로써 그가 2006년부터 약 20년간 정기 기부를 해왔던 5곳의 자선 단체는 버핏 회장의 생전에만 기부금을 받게 된다. 이 단체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단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도 포함된다.

기부금의 사용처는 버핏 회장의 유언장에 따라 그의 세 자녀가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한다. 아직 수십억 달러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의 장녀인 수지 버핏(71)은 “아직은 시기상조라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아마도 우리가 해왔던 일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 버핏은 현재 유아교육, 사회정의 등을 교육·장려하는 셔우드재단 이사장과 대학등록금 지원사업을 하는 수전톰슨버핏 재단의 의장을 맡고 있다. 아들 하워드 버핏(69)과 피터 버핏(66)도 식량안보, 인신매매근절, 원주민공동체 지원 등을 위한 개별 재단을 운영 중이다.

한편 버핏 회장의 유산인 1300억 달러 규모의 기부금으로 출범하는 새 재단은 세계 최대규모로 올라설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1080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노보노디스크재단, 750억달러의 게이츠 재단이 가장 큰 규모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134 “공무원 말고 사기업”… ‘공시생’ 비중, 처음으로 밀렸다 랭크뉴스 2024.07.16
39133 '1조1천억원' 삼성화재 서초사옥, 다시 삼성금융 품으로 랭크뉴스 2024.07.16
39132 이원석, 尹탄핵청원 청문회 증인채택에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 랭크뉴스 2024.07.16
39131 “지붕에 수상한 사람 있어요”…총격 2분전 소리친 시민들 랭크뉴스 2024.07.16
39130 中 사망자 급증…2061년엔 1900만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16
39129 초복 고기먹고 노인 3명 중태…경찰 “농약 성분 검출, 범죄 정황”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7.16
39128 ‘백종원 선생님’ 말씀과 100만 폐업자 랭크뉴스 2024.07.16
39127 명품백 김건희, ‘국고 횡령’ 지시했단 말인가…꼬이는 해명 랭크뉴스 2024.07.16
39126 "사설 경호원이 항공권 검사"… 경찰, 변우석 경호원들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4.07.16
39125 "폭우에 경주 토함산 움직였다" 산사태보다 100배 무서운 '땅밀림' 랭크뉴스 2024.07.16
39124 "깜빡해서 못 줬다? 개콘 찍나" 할수록 꼬이는 '명품백' 해명 랭크뉴스 2024.07.16
39123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무슨 일이... 응급실 진료 중단에 환자들 발 동동 랭크뉴스 2024.07.16
39122 서울·천안·속초…의사없어 문 닫는 응급실 속출 랭크뉴스 2024.07.16
39121 "폭우에 토함산 찢어졌다"…산사태 100배급 '땅밀림' 충격 랭크뉴스 2024.07.16
39120 취업도 창업도 '갈곳 잃은 20대'…"청년정책 어젠다 다시 세워야" 랭크뉴스 2024.07.16
39119 ‘퍽,퍽,퍽’ 유가족 가슴 치는 소리…용산구청장은 131쪽짜리 ‘변명’ 랭크뉴스 2024.07.16
39118 서울대병원, 오늘 사직합의서 발송...쌍방 소송 않기로 랭크뉴스 2024.07.16
39117 [단독] 금융위, 신입 회계사 채용 계획 점검…회계법인 압박나서나 랭크뉴스 2024.07.16
39116 "세목 25개 중 20개가 이중과세…투자·고용·소비 확대에 걸림돌" 랭크뉴스 2024.07.16
39115 26분 전 경찰 신고 불구, 트럼프 경호 실패... 미 비밀경호국장 "모든 책임 내게"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