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급여 보험금 없으면 할인
300만원 초과땐 최대 4배
연합뉴스

[서울경제]

7월 1일부터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제도는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 남용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새 제도하에서는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된다. 비급여 보험금을 전혀 받지 않은 경우 할인을 받지만, 300만 원 이상 받으면 최대 4배까지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구체적인 차등 기준을 보면 △100만원 미만, 기존 보험료 유지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할증

△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할증 △300만원 이상, 300% 할증 등이다.

금융당국은 이 제도를 통해 비급여 과잉 진료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비급여 항목에 지급된 보험금은 8조 원으로, 전체 실손 보험금의 56.9%를 차지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 제도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전체의 약 10.5%에 불과하며, 할증 대상은 이 중 1.3%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한편, 보험사들은 소비자들이 비급여 의료이용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 보험료 할인·할증 단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소비자들의 의료 이용 행태가 변화할지, 그리고 실손보험 적자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63 "여긴 걸러야 할 곳" 알바 월급 떼먹은 사업주 885건 공개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62 조국 “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 추천권 양보하겠다”…타협 가능해질까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61 "CCTV 향해 결제내역 보여줬는데" 도둑 몰린 여중생,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60 검찰, ‘문 전 대통령 딸 의혹’ 감사 기각한 감사원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9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국회 국민청원 100만명 돌파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8 정의당 홍보비 부풀려 선거비 타낸 대종상 총감독, 집유 확정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7 [법조 인사이드] 차량 급발진 사고, 법원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6 "주7일 일하던 아들, 카톡 사진이 영정 됐다" 곡기 끊은 엄마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5 尹 “현금 살포는 미봉책…소상공인 어려움은 코로나 대출탓”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4 '윤석열 탄핵' 국회청원 100만 돌파‥민주 "회초리 들어도 요지부동"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명 돌파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2 윤 대통령 “25조 원 규모 소상공인 종합대책 마련…맞춤형 충분한 지원”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1 "한동훈 절친이라고‥편파 질문" 원희룡, 라디오 진행자와 설전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50 부산, '소멸 위험지역'이라더니···'살기 좋은 도시' 아시아 6위 선정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49 [속보]윤 대통령, 25조원 소상공인 대책…“포퓰리즘적 현금 나눠주기 아냐”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48 공모주 청약 경쟁률 ‘1150 대 1’ 이노스페이스, 상장 첫날 20% 폭락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47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넘었다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46 소변 실수한 네살 딸 걷어찬 아빠…"유죄땐 판사·목격자 죽일 것"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45 ‘뺑소니’ 눈 잃고도 공무원 합격…역주행 참극에 막내가 떠났다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44 "바이든 이번주 결단해야"…커지는 사퇴압박, 美대선 블랙홀(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