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승용차 안.
대리비를 놓고 취객의 욕설이 쏟아집니다.
(음성변조)
"만9천 원인데 갑자기 2만천 원이 되니까 XX, 그래서 대리하는 것들은 평생 대리만 하는 거야."
"사장님!"
두려움 속 항의조차 못하는 여성기사.
피해 대리기사(음성변조)
"바로 옆자리에 있었거든요. 뭐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거니까…"
폭언은 콜센터에도 수시로 이어집니다.
아니 어디서 XX같은 기사를 보내줘가지고, 운전도 XX같이 하는데. 야 끊어.
택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취객이 갑자기 운전석 뒤에서 기사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피해 기사는 한 달 가까이 일을 못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음성변조)
"맨살이 내 목에 맨살 목에 닿은 느낌…. 낮이든 밤이든 남자만 타면 무서운 거예요."
무방비 상태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여성기사들.
오늘도 두려움을 안고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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