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관계자들이 지난 4월2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 앞에 서 있다. 경찰은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약 100명의 의사들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현재 의사를 100명 이상 추가 입건했다”며 “제약회사 관계자와 영업사원 등 70여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어 입건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수사의뢰한 의료계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형기대)에 배당해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형기대는 경기 안양시 소재 종합병원의 리베이트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지난주 경찰은 해당 병원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해당 병원의 병원장 등은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사용하기로 하고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며 “이 사건을 의사 1명을 포함해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제약 외에 다른 제약회사로 경찰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다른 제약회사는 수사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지난주 복지부에서 수사 의뢰를 받은 6건도 리베이트 건으로 보고 받았는데 제약사 추가 입건 여부는 기록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의 단체행동에 대한 보복성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이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수사를 의뢰해 진행하던 상황”이라며 “의협의 집단행동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92 쉬인 이어 유튜브까지...왜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 노리나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91 “편의점 소비자 만족도 1위는?”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90 "치사율 52% 전염병 대유행 온다"…美, 모더나에 2400억 지원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9 (종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키순라, 선발주자 레켐비 뛰어넘나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8 내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취약시간'인 밤에 시간당 30~50㎜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7 '윤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돌파… 박지원 "300만 이상 갈 것"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6 “신개념 국수 맛보세요”…당진시, 백종원과 손잡고 개발한 음식들 보니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5 남자도 양산 쓴다…체감온도 낮추는 '우양산' 인기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4 전문직 시험 '공무원 특혜' 없앤다…권익위 "공직 경력 특례 폐지" 권고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3 쿠팡 계약 택배영업점, 기사들 산재·고용보험 가입 안시켜…과태료 3억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2 쿠팡CLS 대리점, 택배노동자 유족에 “나라면 산재 신청 안 한다” 회유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1 "인 서울 더 어려워졌네"... '6억 미만' 아파트 비중 역대 최저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80 시청역 사고서 나뒹군 가드레일…보행자 안전대책은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9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절실한 SK에코플랜트, 2년 남은 상장도 불투명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8 “김광동 망언 사과할 때까지” 민간인학살 유족들, 진화위 밤샘 농성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7 검찰,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 첫 소환조사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6 시청역 사고, ‘노인’ 운전면허증 뺏으면 해결되나 [7월3일 뉴스뷰리핑]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5 100만 넘은 ‘윤석열 탄핵’ 청원…접속 대기 2시간 20분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4 “지옥은 없다”고 설교한 목사에게 벌어진 일 new 랭크뉴스 2024.07.03
42473 尹탄핵 청원 100만 넘었다…野 "혼 내고 회초리 들어도 요지부동" new 랭크뉴스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