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대, 연세대 이어 세 번째로 휴진
응급·중증 환자 진료는 유지 계획
6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융합관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연 총회에 참석한 한 교수가 잠시 나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려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일 입장문을 내고 “현 의료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일을 기점으로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고려대안암·구로·안산병원 등 고려대의료원 교수들이 모인 단체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도 각각 지난달 17일, 27일부터 휴진에 들어갔다. 다만 서울대의 경우 비판 여론이 커지자 지난달 21일부로 휴진을 종료했다.

비대위는 “우리는 지난 4개월간 애끓는 마음으로 의료 현장을 지켜왔으나 정부가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억압하며 전공의와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상황을 묵과하는 게 오히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의료를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손상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다각적으로 해결책과 중도 안을 정부에 제시하며 대화를 시도했으나 정부는 오히려 의료계에 초법적인 행정명령을 남발했다”며 “(지난달 26일 국회) 청문회에서 밝혀졌듯이 현 사태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에 학생 휴학 승인 및 전공의 사직 처리에 대한 억압을 철회할 것과 현 의료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전공의와 대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학생들과 전공의들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휴진 여부를 각 교수 재량에 맡기고, 응급·중증 등 필수분야 진료는 유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242 세계가 놀란 ‘공중부양’ 서핑 사진, 실제로 찍은 거 맞아? 랭크뉴스 2024.07.31
41241 “아이 없는 사람은 소시오패스”…또 나온 밴스의 ‘막말’ 랭크뉴스 2024.07.31
41240 "더는 못 참아" 가세연도 직격‥쯔양 고소에 "어디 해보자" 랭크뉴스 2024.07.31
41239 부부싸움 하다 집에 불붙인 아빠…10대 자녀가 급히 불 껐다 랭크뉴스 2024.07.31
41238 "연기 필요 없다! 액션영화 자체"‥김예지 '쿨 영상' 뒤늦게 폭발 랭크뉴스 2024.07.31
41237 윤 대통령,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지명 랭크뉴스 2024.07.31
41236 [속보] 전국민 25만원 지급법·노란봉투법,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4.07.31
41235 [단독] 한국 기업이 만든 배변처리 로봇, 미국 수출 길 열었다 랭크뉴스 2024.07.31
41234 윤 대통령, 한동훈 대표에게 "당직 개편은 당 대표가 알아서" 랭크뉴스 2024.07.31
41233 [사건 포커스] 범죄에 쓰인 120cm 장검도 호신용·장식용…소지 허가받은 도검 8만개 랭크뉴스 2024.07.31
41232 행사 중 동료 여성 의원 성추행…천안시의회 의원 기소 랭크뉴스 2024.07.31
41231 [속보] 尹, 고용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지명…주일대사에 박철희 랭크뉴스 2024.07.31
41230 아내 살해 후 보험금 노린 육군 부사관,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4.07.31
41229 사생활 폭로방송 예고해 옛 여친 사망…BJ 징역형 집유 확정 랭크뉴스 2024.07.31
41228 '아내 살해 후 사고 위장' 육군 부사관 징역 35년 확정 랭크뉴스 2024.07.31
41227 [속보] 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정부과천청사 출근 랭크뉴스 2024.07.31
41226 인터파크쇼핑·AK몰도 미정산 위기…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중단 랭크뉴스 2024.07.31
41225 [단독] 이진숙, 사퇴 않고 버티기 가닥…"탄핵 악순환 끊어야" 랭크뉴스 2024.07.31
41224 尹대통령,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지명 랭크뉴스 2024.07.31
41223 파주서 앞지르기 하려다 운전자 중상·모친 사망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