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일 오전 9시46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80만982명이 동의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자가 1일 오전 80만명을 넘어섰다. 국회 홈페이지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국회의장실은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80만982명이 동의했다. 청원자는 윤 대통령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등 5가지 법률 위반 혐의를 탄핵의 사유로 적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청원 동의는 지난 27일부터 급속도로 빨라졌다. 이 청원은 지난 20일 등록됐고 23일 요건인 5만명을 넘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히자 청원 동의에 가속도가 붙어 전날 70만명을 넘어섰다.

1일 오전 9시50분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대기인원이 2만여명으로 안내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 갈무리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은 이날 오전에도 접속 지연이 이어졌다.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접속 대기인원은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오전 9시50분에는 대기인원이 2만명을 넘겼고, 안내된 예상 대기시간만 3시간에 이르렀다.

국회의장실은 전날 밤 우원식 국회의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지를 올려 “현재 대규모 국민 청원 참여로 국회 디지털 인프라가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은 “그동안 국회 사무처에서 여러 실무적 조치들을 취했지만 접속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또한 특정 청원 처리에 국회 디지털 인프라 역량이 집중돼 다른 청원 신청과 처리에 차질도 우려된다. 특정 청원으로 다른 청원에 나선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의장실은 “국민 청원 권리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은 국회 본연의 의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께서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서버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376 ‘면죄부’ 양보에도 전공의들 “정부 불신” 팽배…복귀 요원 랭크뉴스 2024.07.09
40375 軍 항공기 ‘네이밍’에 숨겨진 법칙과 의미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7.09
40374 비양도에선…치킨이 하늘에서 내려오네 랭크뉴스 2024.07.09
40373 "청력뿐 아니라 마음 회복도 돕습니다"… 청각장애인에 새 삶 선물하는 사랑의달팽이 랭크뉴스 2024.07.09
40372 야당 반발에도‥오늘 '거부권' 행사 전망 랭크뉴스 2024.07.09
40371 “대출이자 높아 가입 고민?”… 주택연금 금리체계 손 본다 랭크뉴스 2024.07.09
40370 美 S&P 500·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애플 등 기술주 '훈풍' 랭크뉴스 2024.07.09
40369 ‘국힘의 뇌관’ 김건희-한동훈 문자 공개…어떤 내용인가 보니 랭크뉴스 2024.07.09
40368 "화장실로 착각했어요" 비행기 처음 탄 여성, 비상문 열었다 랭크뉴스 2024.07.09
40367 충청·경북권 '물폭탄'‥산사태·침수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09
40366 [단독] 얼마나 힘들었으면…정부가 보조금 준대도 냉난방기 새로 바꾼 소상공인 9.5%뿐 랭크뉴스 2024.07.09
40365 대구·경북 호우경보‥내일까지 많은 비 랭크뉴스 2024.07.09
40364 ‘윤석열이냐, 한동훈이냐’ 양자택일 강요하는 여당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7.09
40363 "이게 맞나요, 왜 가만히 계세요" 檢탄핵 기권한 盧사위의 소신 [who&why] 랭크뉴스 2024.07.09
40362 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적’… 알고 보니 유부남 랭크뉴스 2024.07.09
40361 철거 예정 한남3구역에 카페 연 김희선 소속사…"알박기 절대 아냐" 랭크뉴스 2024.07.09
40360 애플 中 판매 회복·환율 수혜… 실적 기대감 높아진 ‘LG이노텍’ 랭크뉴스 2024.07.09
40359 [똑똑한 증여] 14억 아파트 분양권 자녀 증여할 때 2억 절세 비법은 랭크뉴스 2024.07.09
40358 고물가에 ‘장보기 0원 챌린지’ 등장…MZ 주부들이 찾는 ‘이 매장’은? 랭크뉴스 2024.07.09
40357 “여자들끼리 머리채 잡는 싸움 그만”...김희애, 대통령직 놓고 싸웠다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