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위한 사퇴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화와 문자를 그만 좀 (해달라)”며 자신을 향한 무차별 전화·문자 메시지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시도 때도 없는 문자와 전화는 응원과 격려가 아니라 고통을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아무래도 수십 년 써 온 전화번호를 바꿔야 할 모양”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대상자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이는 강성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한 누리꾼이 “진심으로 대표님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텐데 새벽에도 전화하고 왜들 그러는지. 응원하고 싶으면 애완견 기사에 팩트체크 댓글 하나 쓰시고 따봉하세요”라는 글을 올리자, 이 게시글을 리트윗(재게시)하기도 했다.

‘애완견’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언론을 지칭하는 단어로, 이 전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무래도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도전 뜻을 밝혔다.

사퇴 이후 이 전 대표가 내놓은 메시지는 같은 날 경기 화성시 리튬 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생명을 구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밝힌 것이 전부였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정국 구상을 정리하며 출마 메시지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705 [속보]이재명, 광주 경선서 83.61%로 압승···민형배 27.77% 랭크뉴스 2024.08.04
38704 최대 3900만원 혜택에...상반기 '아빠 육아휴직자' 비중 30% 넘었다 랭크뉴스 2024.08.04
38703 '검은 금요일' 500대 갑부 자산 182조원 증발…베이조스만 20조 랭크뉴스 2024.08.04
38702 김두관 “혁신회의, ‘하나회’ 연상…‘이재명 그룹’이 당 점령한 것” 랭크뉴스 2024.08.04
38701 전국에 폭염특보…"낮에 논·밭에 나가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4.08.04
38700 최고기온 36도 폭염… 야외 작업 줄이고 수분 충분히 섭취해야 랭크뉴스 2024.08.04
38699 [올림픽] '성별 논란' 여자복싱 칼리프 준결승 진출‥최소 동메달 확보 랭크뉴스 2024.08.04
38698 “여름휴가? 포기했어요”···직장인 절반 발목 잡은 건 랭크뉴스 2024.08.04
38697 직장갑질119 "직장인 절반 여름휴가 포기·보류…이유는 돈" 랭크뉴스 2024.08.04
38696 "너무 더워서 못 자겠어"…열대야에 차 에어컨 틀고 자다가 그만 랭크뉴스 2024.08.04
38695 [올림픽] 양궁 임시현 3관왕·사격 양지인 금메달‥한국 종합 6위 랭크뉴스 2024.08.04
38694 "항문·발가락 없는 신생아 태어나"…北 핵실험장 주변, 정체불명 '유령병' 공포 랭크뉴스 2024.08.04
38693 아이 학대하고 강제 노역…경기도,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착수 랭크뉴스 2024.08.04
38692 걸어다니는 사람 모양 로봇이 공장에도…발전하는 중국 첨단산업 랭크뉴스 2024.08.04
38691 필리핀 사상 첫 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 “집을 새로 얻습니다” 랭크뉴스 2024.08.04
38690 이스타항공, ‘누구보다 빠르게’ 노선·항공기 확보… 정상화 속도 랭크뉴스 2024.08.04
38689 '파리의 여왕' 임시현, 바늘구멍 세리머니…상상도 못한 숨은 뜻 랭크뉴스 2024.08.04
38688 알고보니 롯데 무쇠팔 윤학길 딸…펜싱 윤지수, 銀 딴뒤 한 말 랭크뉴스 2024.08.04
38687 한동훈 “대통령 내가 뵙자고 했다···허심탄회할 수 있는 잘 아는 사이” 랭크뉴스 2024.08.04
38686 “머스크, 4년 뒤에 봐요” 김예지의 영화 같았던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