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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채상병 특검법의 본회의처리를 앞두고 국회가 오늘, 대통령실을 상대로 국정 현안을 질의할 예정입니다.

◀ 앵커 ▶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등 논란에 대한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촉구하는 국회청원 동의자는 77만 명을 넘겼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에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16명이 대상으로, 대통령실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 등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특히 집중추궁할 계획입니다.

권익위원회가 종결 처리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과, 동해 유전 발표 등 주요 현안과 함께,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대해서도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이 음모론에 경도되어 자기 식구 안위에만 집중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정운영에 극우 유튜버의 주장과 음모론이 스며들어 있는 겁니까."

여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국회가 법과 관례를 무시하고 있다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국회가) 편법 운영하는 그런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들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대통령실 현안 질의에 이어 내일부터는 사흘간 대정부 질문이 열리는데, 민주당은 이번 주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 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국회 국민 청원 동의자는 77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김진표 회고록' 논란 이후 특히 급증하면서, 주말 내내 접속 지연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MBC 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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