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은행권 저출산 특화 상품 입소문
출산 앞둔 부부 중심으로 입소문

은행권에서 저출산 극복 동참 의미로 판매하는 고금리 적금이 ‘용띠맘’ 등 올해 출산을 앞둔 부부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30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용용적금’(지난해 12월 출생자 포함 올해 용띠 생자 대상)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 이미 전체 한도(5만좌)의 40% 이상이 소진된 상태로 새마을금고는 가을쯤 완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용적금 인기는 시중은행 일반 적금보다 높은 금리에 있다. 기본이율 연 6%에 우대이율 연 4%를 제공한다. 둘째일 경우 우대이율이 연 5%, 셋째 이상이면 연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연 6%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에도 토끼띠 출생자를 대상으로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깡총적금’을 판매했다. 당시 3만5000명의 출생자가 가입했고, 올해 총 43억원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의 ‘NH상생+아이행복적금’과 토스뱅크의 ‘아이적금’도 맘카페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이다. NH상생+아이행복적금은 출시 한 달밖에 안 됐지만, 빠르게 한도(2만좌)가 소진되고 있다.

월 50만원 내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기본금리는 3.10%이지만, 결혼·임신·난임·출산의 경우 1.0%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다자녀일 때 2.0% 포인트, 부모급여·양육·아동수당을 농협은행으로 받으면 1.0% 포인트를 더 줘서 최고 7%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연 5.5%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의 아이적금은 출시 8개월 만에 적금 규모가 580억원을 넘어섰다. 15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달 월 20만원(최대 월 납입 금액)씩 1년간 자동이체하면 만기 때 약 24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동수당 등으로 아이들 목돈을 만들어주려는 부모가 많은데, 저출산 특화 상품이 고금리다 보니 많이 찾는다”며 “은행 입장에선 아이 때부터 접점을 만들어 주거래 고객으로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674 '성별 논란' 칼리프, 여자 복싱 66kg급 준결승 진출...동메달 확보 랭크뉴스 2024.08.04
38673 尹, 내일부터 여름휴가…정국구상 틈틈이 군부대·민생현장 방문 랭크뉴스 2024.08.04
38672 ‘총·활·검’ 세계 정상 대한민국, 금 9개로 반환점 돌았다 랭크뉴스 2024.08.04
38671 해리스 남편 “첫 결혼 때 불륜” 인정 랭크뉴스 2024.08.04
38670 성별검사 실패 알제리 복서, 올림픽 여자 복싱 동메달 확보 랭크뉴스 2024.08.04
38669 ‘노란봉투법’ 무제한토론 31시간여 만에 종결…내일 표결할 듯 랭크뉴스 2024.08.04
38668 "사브르에 유독 강한 이유는.." 사상 첫 은메달, 펜싱 여자 대표팀 인터뷰 랭크뉴스 2024.08.04
38667 한동훈 "내가 먼저 '尹 독대' 제안…자유롭게 대화하는 관계" 랭크뉴스 2024.08.04
38666 김정은, 러 수해복구 지원 의사에 “진실한 벗”... 한국엔 “변할 수 없는 적” 랭크뉴스 2024.08.04
38665 조국 “이재명과 만나 ‘이간질 ’걱정”…이재명, 조국 글 공유하며 화답 랭크뉴스 2024.08.04
38664 파리 홀린 대한민국 '총·칼·활'…金 9개 모두 여기서 나왔다 랭크뉴스 2024.08.04
38663 티몬·위메프, 왜 쿠팡이 되지 못했나[티메프 사태, 이커머스 포비아⑦] 랭크뉴스 2024.08.04
38662 [단독] “이미 옷 보냈는데…” 패션 앱 에이블리 가격 시스템 오류에 셀러들 ‘불안’ 랭크뉴스 2024.08.04
38661 '로또 단지' 줄줄이 분양에…지난달 청약 경쟁률 44개월만 최고치 랭크뉴스 2024.08.04
38660 韓-폴란드, ‘공군 대 공군 회의’ 창설… FA-50으로 협력강화 랭크뉴스 2024.08.04
38659 정치 성향 달라도 연애·결혼할 수 있나?…국민 58% "불가능" 랭크뉴스 2024.08.04
38658 ‘5000㎞’ 넘은 고속도로… G10 성장, 지역 통합, 한류 확산의 원동력됐다 랭크뉴스 2024.08.04
38657 삼성전자의 ‘텃밭’ 공략...애플 아이폰 ‘파격’ 결정 랭크뉴스 2024.08.04
38656 대출금 못 갚아서 경매 넘어간 집합건물 13년 8개월 만에 최대 랭크뉴스 2024.08.04
38655 [르포] 8호선 연장선 타고 달리는 '집값'… 구리·다산 국평 '11억' 찍어 랭크뉴스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