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사측이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손팻말을 든 채 화성시청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 모였습니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 책임자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참사 피해자 23명 가운데 20명 속한 유가족 협의회는 정부와 회사로 8가지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참사 원인을 밝히는 진상조사에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위원을 반드시 참여시키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 (음성 변조)]
"우리 형님 일한 죄밖에 없어요. 진상조사 철저히 밝혀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특히 유가족들은 아리셀 측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김태윤/유가족 협의회 대표]
"공개된 CCTV에서도 비상구라든지 안전대책이 있었다면 그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에 거기에 있지는 않았을 거고, 그러면 이런 참사도 저는 없었을 거라고‥"

잇따른 증언에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측이 안전보건교육 등에 소홀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는 내외국인 구분 없이 정규직 노동자는 반기별로 12시간 이상, 일용직은 채용 시 1시간 안전보건교육을 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아리셀 직원과 안전보건책임자 등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경찰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관련 압수물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회 환노위 소속 박홍배 의원실 등은 아리셀 공장이 지난 3년간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고 산재보험료도 감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을 만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고 당정은 산업재해 보상보험금을 빠른 시일내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144 북, 올들어 10번째 쓰레기풍선 살포…대통령실 청사 경내 낙하(종합) 랭크뉴스 2024.07.24
38143 “구해주려고 신고했어요”…자유로에서 말이 역주행? [제보] 랭크뉴스 2024.07.24
38142 '고독사' 두려운 독거노인들, 이젠 죽음도 미리 설계한다[지금 일본에선] 랭크뉴스 2024.07.24
38141 檢,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4.07.24
38140 [속보]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 통제 해제 랭크뉴스 2024.07.24
38139 [한승주 칼럼] 공범이 된 유튜브, 쯔양 사태가 던진 경고 랭크뉴스 2024.07.24
38138 지난해 버려진 개·고양이 2마리 중 1마리 보호소에서 죽었다 랭크뉴스 2024.07.24
38137 "4시간 기다려야 먹는다"…더현대서울 美 핫도그 팝업 가보니 랭크뉴스 2024.07.24
38136 ‘용산과 차별화’ 한동훈 압승…윤, ‘조기 레임덕’ 가시화하나 랭크뉴스 2024.07.24
38135 '친윤' 김재원, 한동훈 체제 첫날 "국민 눈높이가 뭔지 밝혀야" 견제구 랭크뉴스 2024.07.24
38134 북한, 사흘 만에 또 쓰레기풍선… 국방장관 “북, 대북 전단 날리는 남측 장소 포격할 수도” 랭크뉴스 2024.07.24
38133 'SM 시세조종' 김범수, 구속 하루 만에 첫 검찰 조사 랭크뉴스 2024.07.24
38132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방송 장악’ 공방 랭크뉴스 2024.07.24
38131 ‘5·18 폄훼’ 이진숙, ‘북한 개입설’ 도태우 공개 지지했었다 랭크뉴스 2024.07.24
38130 박영재 대법관 후보자 “재판 지연 해소 시급… 최선 다할 것” 랭크뉴스 2024.07.24
38129 ‘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 유족에 “선착순 달리기 안 시켰다” 랭크뉴스 2024.07.24
38128 ‘쓰레기 풍선’ 용산 청사 낙하…대통령실 “실시간 감시, 심각성 인지” 랭크뉴스 2024.07.24
38127 코스닥 종목 5개 중 1개 올해 사상 최저가 찍어…개인마저 떠난다 랭크뉴스 2024.07.24
38126 “지난 일요일, 1940년 이래 가장 더웠다” 랭크뉴스 2024.07.24
38125 대통령실 "한동훈과 하나의 마음으로 화합…'尹·韓 독대' 열려있어" 랭크뉴스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