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차 TV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 발표
'대선 포기해야' 응답 7%포인트 늘어
민주당 지지자도 46%가 "물러나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CNN방송 주최로 열린 미 대선 1차 TV토론에서 바닥을 쳐다보고 있다. 애틀랜타=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논란'을 가중시킨 미 대선 1차 TV토론 이후 미국인 70%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CBS방송은 30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지난 28, 29일 전국 유권자 1,13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7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지난 27일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에서 말을 더듬는 등 인지력 논란을 일으킨 바로 다음날부터 시행됐다. TV토론 직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탈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 셈이다. 불과 3주 전인 지난 9일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 사퇴를 요구하는 응답율이 약 65%로, 이날 조사 결과보다 7%포인트가량 낮았다.

CBS는 "미국 유권자들은 1차 TV토론 이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지만 이제 그러한 의심은 더욱 커졌다"면서 "민주당 지지자들마저 절반가량이 '후보 교체'를 요구한다"고 짚었다.

실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당원 46%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응답률이었던 36%에서 10%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만한 인지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원 41%가 '아니다'라고 답해 지난 9일 응답률인 29%보다 13%포인트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지 능력에 대한 평가를 두고는 미국 유권자들은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그에게 인지 능력이 있다고 답한 유권자는 50%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49%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4.2%포인트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53 2천명 유지한 채 대화 나선 정부…의대교수들 대답은 ‘사직서’ 랭크뉴스 2024.03.26
43352 셀트리온, 이사 보수총액 한도 90억→200억…배당 확대는 인색 랭크뉴스 2024.03.26
43351 ‘대파 875원’ 해명에 또 문재인 정부 걸고넘어진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4.03.26
43350 '용적률 960%' 파격 인센티브…강북권 대개조 나선다 랭크뉴스 2024.03.26
43349 ‘북-일 정상회담’ 하루 만에 걷어찬 김여정 랭크뉴스 2024.03.26
43348 악질 스토킹에 벌금형 없다‥"원칙적으로 징역형" 기준 마련 랭크뉴스 2024.03.26
43347 안철수 "'2천명 증원' 재검토, 과학적 근거로 산출하자"(종합) 랭크뉴스 2024.03.26
43346 [총선, 현장] TK서 박근혜, PK서 ‘야당 강세’ 지역 찾은 한동훈… 보수층 결집 통할까 랭크뉴스 2024.03.26
43345 녹색정의당 조천호 "'카산드라의 저주' 깨고 싶습니다" 랭크뉴스 2024.03.26
43344 서울교육청, '현주엽 논란' 휘문고 특별장학…감사 요청 검토 랭크뉴스 2024.03.26
43343 “곧바로 사랑에 빠졌다”…파리바게뜨 극찬한 ‘이탈리아 CEO’는 랭크뉴스 2024.03.26
43342 임현택 “복지 장·차관 파면, 대통령 사과해야” 대화 랭크뉴스 2024.03.26
43341 의협 새 수장에 '초강성'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의정 갈등 더 꼬이나 랭크뉴스 2024.03.26
43340 '치안 악화' 아이티 체류 한국인 2명 헬기로 피신 랭크뉴스 2024.03.26
43339 이재명 “셰셰”에 주목한 中 “유일하게 현명한 한국인” 랭크뉴스 2024.03.26
43338 '입틀막'당한 의사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 당선…강경투쟁 예고(종합2보) 랭크뉴스 2024.03.26
43337 '현주엽 논란' 휘문고, 서울교육청 특별장학…감사 요청 나서나 랭크뉴스 2024.03.26
43336 ‘러시아 테러’ 100명 구한 15살 “사람을 뒤에 남겨두면 안 되잖아요” 랭크뉴스 2024.03.26
43335 [속보] 이강인 킬패스, 손흥민 왼발슛…한국, 태국에 2-0 리드 랭크뉴스 2024.03.26
43334 2년 3개월만 ‘8만 전자’… 외국인 자금 유입 ↑ 랭크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