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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휘발유 수출 금지를 해제하는 조치를 다음달 31일까지 한달 연장한다. 이 해제 조치는 애초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치빌레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국내 시장에 연료가 충분히 비축됐고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고 있다”며 휘발유를 계속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조치는 시장 수요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러시아는 연료 부족과 가격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 3∼8월까지 6개월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을 제외하고 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 휘발유 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고 오히려 과잉 공급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일시적으로 금수를 해제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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