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촉구하는 국회 청원 동의자가 열흘 만에 70만 명을 넘겼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회고록이 공개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 국회 운영위와 채 상병 특검법 표결 등이 예정된 가운데, 야당은 전방위 공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일 국회 국민 동의 청원 사이트에 공개된 권 모 씨의 청원입니다.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해달라는 내용으로,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의혹, 명품 수수 의혹 등 처가의 부정 비리 일제 강제 징용 해법 강행 등 다섯 가지 탄핵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청원이 공개된지 사흘 만에 상임위 회부 기준인 5만 명을 넘겼고, 주말 사이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동시 접속자 수가 1만 명 이상 몰리면서 접속 지연 사태가 속출했는데,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공개 이후 급증하는 추셉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이것이 민심"이라고 논평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겨눈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이 음모론에 경도되어 자기 식구 안위에만 집중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정운영에 극우 유튜버의 주장과 음모론이 스며들어 있는 겁니까"

야당은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회고록 논란은 물론 윤 대통령의 채 상병 사건 통화기록,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까지 전방위 공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국회가 법과 관례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초전을 벌였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국회가) 편법 운영하는 그런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들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야당은 회고록 논란을 징검다리 삼아 이번 주 채 상병 특검법, 방송 4법 표결 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를 차단하려는 여당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969 EQT파트너스, 韓 플라스틱 재활용 1위 KJ환경 품는다… 인수가 1조원 랭크뉴스 2024.08.16
34968 교육부, 의대 '2천 명 증원' 배정위 회의 기록 파기‥"갈등 촉발 우려" 랭크뉴스 2024.08.16
34967 방심위, KBS ‘광복절 기미가요’ 제재할까…민원 18건 접수 랭크뉴스 2024.08.16
34966 [속보] 尹, ‘노란봉투법’ ‘25만원 지원법’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8.16
34965 尹대통령, ‘25만원법’ ’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 랭크뉴스 2024.08.16
34964 오세훈 “일본 책임 절대적이지만…피해자인 우리도 되돌아봐야” 랭크뉴스 2024.08.16
34963 "빨래·청소 도맡았다" 안세영 악습 폭로…협회 비공개 진상조사 랭크뉴스 2024.08.16
34962 [속보] "민주당 저의가 뭐냐"... 노란봉투법, 25만원 지원법에도 尹 거부권 랭크뉴스 2024.08.16
34961 박찬대, “김건희 살인자” 전현희 발언에 “유감”…대리 사과 랭크뉴스 2024.08.16
34960 尹대통령, '25만원법'·'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 랭크뉴스 2024.08.16
34959 [속보] 대통령실 "코로나 치료제 26만명분 국내 계약 체결 중" 랭크뉴스 2024.08.16
34958 [속보] 尹대통령, ‘25만원법’ ’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 랭크뉴스 2024.08.16
34957 [맞수다] 일본 빠진 8·15 경축사 "일본이 제일 당황"‥"아직 반성 않는데" 랭크뉴스 2024.08.16
34956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조사는 정치보복‥검찰의 스토킹 수사" 랭크뉴스 2024.08.16
34955 "시청이 더 덥노, 욕본다"…공무원들 '악몽의 28도' 44년째 랭크뉴스 2024.08.16
34954 윤 대통령 26번째 ‘국회 패싱’…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 강행 랭크뉴스 2024.08.16
34953 박민의 KBS, 광복절 ‘기미가요’ 후폭풍…사과에도 사퇴론 분출 랭크뉴스 2024.08.16
34952 2조원 투자했는데… 삼성전기, 기판 사업 수익성 악화 고심 랭크뉴스 2024.08.16
34951 '대화 협의체' 北과 교감 없는데... 김영호 "우리 제안 신중 검토할 것" 낙관 랭크뉴스 2024.08.16
34950 [속보] 태국총리에 탁신 막내딸 37세 패통탄…최연소·두번째 女총리 랭크뉴스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