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의 마지막 날 아홉 시 뉴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현 의원의 방통위 방문 당시 벌어진 상황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첫소식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 의결이 예고된 지난 28일.

일부 야당 의원들은 방통위가 있는 정부청사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청사 직원들을 상대로 방문증 발급을 적극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김현/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8일 : "빨리 주시라고요. 확인시켜 줬는데 또 확인해야 된다고 하면 안 죠. (아니 제가 제대로 확인을 해야…) 아니 거짓말하지 마시고."]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갑질 논란을 제기하자 김 의원은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전에 협의된 면담인 데다 이미 방통위 조사국장에게 출입 확인 절차를 마친 상태였는데, 어느 순간 방통위 직원들이 사라졌고 청사 측이 출입 불가로 입장을 번복하면서 방문증 교부가 지연됐다는 겁니다.

또 민주당은 '갑질 논란'으로 국민의힘이 '방송 장악' 이라는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려고 하는 비본질적 문제 제기를 자꾸 많이 하시는데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좀…."]

반면 국민의힘은 "갑질을 해 놓고도 갑질인 줄 모른다"며 "당명을 민주갑질당으로 바꾸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증인 퇴장 갑질에 이어 김현 의원 갑질까지 벌어졌다며 민주당은 갑질이 일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제 그만 '을의 눈물'을 흘린 청사 면회실 직원들과 갑질을 말리다 넘어진 시민께 사과하십시오."]

야당이 이번 주 본회의에서 방송 4법과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통과시킬 계획인 가운데 여야 갈등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443 임성근 "압수된 휴대폰, 비번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 나" 랭크뉴스 2024.07.19
40442 주말 수도권·충청권에 다시 ‘물폭탄’… 남부지방은 ‘찜통더위’ 랭크뉴스 2024.07.19
40441 국민의힘, 방송4법 의장 중재안 거부···“법안 상정되면 필리버스터” 랭크뉴스 2024.07.19
40440 이성윤 “증인석에 있어야 할, 대통령과 한몸” 주진우 “근거 없어” 랭크뉴스 2024.07.19
40439 ‘바가지 논란’ 제주 상인에 철거명령… 제주시 초강수 랭크뉴스 2024.07.19
40438 [단독] 국정원, 신한證과 50억 소송전 일부 승소… 法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랭크뉴스 2024.07.19
40437 "욱일기 벤츠, 항상 불법주차…욱일기 스티커 찢자 경찰 신고" 랭크뉴스 2024.07.19
40436 [단독] 3번째 매각에서도 유찰된 MG손보…청산 절차 들어가나 랭크뉴스 2024.07.19
40435 안정환, 20년전 '축협 암투' 폭로…김남일 "감독 2명인 것 같았다" 랭크뉴스 2024.07.19
40434 ‘물벼락’ 장맛비 또 올라온다…남부서 경기남부·충청 북상중 랭크뉴스 2024.07.19
40433 부산 급경사서 어린이 48명 태운 버스 60여m 뒤로 밀려 '아찔' 랭크뉴스 2024.07.19
40432 트럼프 "중국산 차에 100∼200% 관세‥미국에 공장 지어야" 랭크뉴스 2024.07.19
40431 끝내 오바마도 돌아섰다···바이든 ‘사퇴 결단 초읽기’ 들어갔나 랭크뉴스 2024.07.19
40430 채해병 순직 1년, 여야는 어디로 갔나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7.19
40429 임성근 "공수처가 압수수색한 휴대전화 비밀번호 기억 못 해" 랭크뉴스 2024.07.19
40428 임성근 “압수된 휴대전화 비번 기억 안나”···야당 의원들 ‘탄식’ 랭크뉴스 2024.07.19
40427 '외국 가서 홀가분하게 살려고' 모친 살해한 아들 징역 20년(종합) 랭크뉴스 2024.07.19
40426 한국인의 일본 사랑… 올해 방일 관광 444만명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7.19
40425 [속보] MG손해보험 매각 무응찰로 유찰 랭크뉴스 2024.07.19
40424 中, 부동산 강력 구조조정 시사… “高부채 폐단 없앨 것” 랭크뉴스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