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르노코리아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공개된 논란 장면.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야심작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하며 반전의 계기를 노리던 르노코리아가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르노코리아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공개된 영상에 한 여성 출연자의 손가락 제스처가 논란이 됐다.

다수의 영상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 출연자가 특정 손가락 제스처를 반복해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손가락 제스처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 것으로,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이 남성 혐오를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르노코리아 측은 ‘르노 인사이드’ 채널의 모든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 르노코리아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 캡처

르노코리아는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만 사안의 복잡성과 민감성으로 인해 입장 안내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마련한 예정이고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고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르노 인사이드’에 해당 영상을 제작한 당사자 역시 사과문을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사자는 사과문에서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저는 일반인이고 그저 직장인이다. 직접 제 얼굴이 노출되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의도를 가지고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혐오를 위한 의도는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448 70대가 몰던 승용차 차·오토바이 들이받아… ‘차량 이상’ 주장 랭크뉴스 2024.07.13
42447 울트라맨이 프로야구 스타?... 비밀 육아까지 하며 세상 구해야 하는데 [주말 뭐 볼까 OTT] 랭크뉴스 2024.07.13
42446 "나한테도 이런 실수 해줬으면" 직원이 잘못 준 복권 '1등 당첨' 랭크뉴스 2024.07.13
42445 제주, 밤부터 돌풍 동반한 강한 비…시간당 최고 30∼70㎜ 랭크뉴스 2024.07.13
42444 유튜버 ‘쯔양’ 뒷광고 논란 사과한 유튜버 ‘참피디’에 후원 행렬…왜? 랭크뉴스 2024.07.13
42443 "죽여버리기 전에" "잘못했어"…'쯔양 녹취록' 담긴 충격 음성 랭크뉴스 2024.07.13
42442 북한, '한미 핵작전 지침'에 "대가 상상하기 힘들 것" 위협 랭크뉴스 2024.07.13
42441 野, '특검법 거부권 규탄' 집회…"국민 거역하는 尹 심판하자" 랭크뉴스 2024.07.13
42440 "러시아군, 최근 2개월새 우크라 전선서 7만명 죽거나 다쳐" 랭크뉴스 2024.07.13
42439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따라하기"‥한동훈 "나경원, 꿈 크게 갖길" 랭크뉴스 2024.07.13
42438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홍명보 아내, 일일이 '사과 댓글' 랭크뉴스 2024.07.13
42437 70대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차들 들이받고 전복…차량이상 주장 랭크뉴스 2024.07.13
42436 배우 유퉁도 발 절단할 뻔…이 증상 보이면 '당뇨발'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7.13
42435 “시간여행 왔나” 스벅 25년 전 가격으로 회귀…아메리카노 가격이 "와" 랭크뉴스 2024.07.13
42434 장호진 "트럼프 측, 한미동맹 너무 걱정말라고 했다" 랭크뉴스 2024.07.13
42433 가로등 들이받고 전복된 벤츠… 택시 타고 달아나 랭크뉴스 2024.07.13
42432 장호진 안보실장 “트럼프 재집권 상관없이 한미동맹 유지될 것” 랭크뉴스 2024.07.13
42431 “알몸이었는데 모르는 男이 문 벌컥…알고보니 호텔이 마스터키 제공” 랭크뉴스 2024.07.13
42430 한 살 아이 머릿속 정체불명 '덩어리'…열어보니 '쌍둥이 태아' 나왔다 랭크뉴스 2024.07.13
42429 원주 ‘송곳폭우’ 사진에…기상청 “시간당 70㎜ 비구름 발달 맞다” 랭크뉴스 202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