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유족들이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와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협의회'는 오늘(30일) 오후 2시 경기 화성시청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하며, 유족에 대한 지원 또한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가족협의회에는 라오스 국적 희생자 유족도 포함돼, 참사 사망자 23명 중 총 20명의 사망자 유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태윤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번 참사는 고용노동부와 화성시, 경기도에 간접 책임이 있다"며 "유족에게 필요한 재정적, 행정적인 지원 대책을 제시하고 협의하길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아리셀)는 산재 사망자와 피해자에 대한 대책안을 즉시 마련해서 협의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진상 조사와 관련한 내용도 유족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고용노동부와 회사는 유족 협의회에 사고의 진상 조사 진행 상황을 매일 공유해달라"며 "중대재해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족 협의회가 추천하는 전문 위원의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유족 허 모 씨는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이틀동안 근무한 적이 있다며, "(비상구에 대해) 아예 몰랐다. 얘기를 안 해줬다"며 "안전 교육을 받은 것도 없다. 출근할 때부터 앉아서 일만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협의회는 내일(1일)부터 화성시청 앞에서 매일 오후 7시에 시민추모제를 열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483 오늘 밤 중부 '시간당 30~50㎜'…내일까지 최대 150㎜ 넘게 비 랭크뉴스 2024.07.09
40482 [속보] 한 총리 "위헌에 위헌을 더했다"...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랭크뉴스 2024.07.09
40481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통과… 尹 거부권 행사할 듯 랭크뉴스 2024.07.09
40480 경찰 "역주행 운전자 '일방통행 몰랐다, 브레이크 밟았다' 진술"(종합) 랭크뉴스 2024.07.09
40479 원전 시장에 큰 거 온다...30조 수주 따낼까? 랭크뉴스 2024.07.09
40478 반도체이어 폴더블폰까지 ‘대박 조짐’...삼성전자에 쏠리는 눈 랭크뉴스 2024.07.09
40477 ‘음주 벤츠’ 몰다 배달원 사망케 한 女 DJ, 징역 10년 랭크뉴스 2024.07.09
40476 한국 상위 5000명, 1인당 부동산 ‘835억어치’ 보유 중 랭크뉴스 2024.07.09
40475 2005년 한국 첫 등장…매출 2조5000억 메가LCC 탄생 눈앞[LCC ‘주류’가 되다③] 랭크뉴스 2024.07.09
40474 [속보]시청역 돌진 사고 운전자 “일방통행 몰랐다” 진술 랭크뉴스 2024.07.09
40473 김건희 문자 등장한 '동지'…조국 "김건희 V2 아닌 V0 불리는 이유" 랭크뉴스 2024.07.09
40472 질 바이든 “재선에 다 건 남편처럼 나도 올인”…멜라니아와 행보 대조 랭크뉴스 2024.07.09
40471 "왜 말 안 들어" 중학생 동생 흉기로 찌른 대학생 형 입건 랭크뉴스 2024.07.09
40470 김두관 “민주당 붕괴 온몸으로 막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랭크뉴스 2024.07.09
40469 황운하 “정권의 푸들…윤희근 사퇴해야” 랭크뉴스 2024.07.09
40468 뇌출혈 아내 집에 두고 테니스 친 남편 "폭행 주장 사실아냐" 랭크뉴스 2024.07.09
40467 한국 상위 0.0001%, 1인당 부동산 ‘835억어치’ 보유 중 랭크뉴스 2024.07.09
40466 여성에 성병 옮긴 K리그 현역선수…"미필적 고의 인정" 檢 송치 랭크뉴스 2024.07.09
40465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환급' 신청하세요…1개월당 7천원 랭크뉴스 2024.07.09
40464 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일방통행 몰랐다 진술” 랭크뉴스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