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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카니발, 2위 GV80, 3위 그랜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정문 앞에 한 국회의원의 카니발 차량이 주차돼 있다. 이성택 기자


22대 국회의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기아 카니발로 나타났다. 현대 GV80 등 고급 세단 수요도 여전히 적지 않았다. 반면 준중형급 이하 차량이나 전기·수소 차량을 등록한 의원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1위 카니발, 2위 GV80, 3위 그랜저



30일 한국일보가 국회 사무처에서 받은 22대 국회의원 등록차량 현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를 보면 현역 의원들이 가장 많이 등록한 차량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니발(카니발 리무진 포함)로 185대에 달했다. 이는 전체 등록 차량 293대 중 63.1%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카니발은 대형 세단과 달리 권위적인 느낌이 덜한 데다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기가 편해서 의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카니발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총 160대가 등록됐던 국회의 스테디셀러다. 다른 SUV 가운데선 현대 팰리세이드와 GV80이 각각 10대, 6대 등록됐다.

22대 국회의원 많이 타는 차량. 그래픽=김대훈 부장


대형 세단에 대한 선호도 여전했다. 현대 G80를 타고 다니는 의원이 모두 30명이었다. 그랜저는 20대, G90도 8대 등록됐다.

반면 준중형 이하 차량을 등록한 경우는 드물었다. △아이오닉5 3대 △EV6 1대 △트랙스 1대 △티볼리 1대 정도였다.

친환경 늘고 경유차 줄어



22대 국회에 등록된 친환경 차량은 총 68대였다. 종류별로 하이브리드가 57대, 전기차가 10대, 수소차는 1대였다. 21대 국회의 친환경 차량 33대보다 약 두 배 많은 규모다. 경유차 등록 대수는 21대 96대에서 22대 79대로 17대 줄었다.

22대 국회에 등록된 외제차는 한 대도 없었다. 반면 21대 국회에는 BMW와 폭스바겐 등 외제차가 3대 등록됐다.

30일 국회 의원회관 주차장에 의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왼쪽부터 카니발, G80, 그랜저. 이성택 기자


유류비·유지비 월 146만 원



국회의원에게는 관용차는 지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관 등 국무위원에 준해 매월 유류비와 유지비가 각각 정액으로 월급과 별도 지급된다. 실제 차량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준다. 올해 유류비는 월 110만 원, 유지비는 월 35만8,000원이다. 다만 국회의원 중에서도 상임위원장(18명)을 맡거나 교섭단체 대표를 맡으면 차량 유지비가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국회의원들은 입법 활동을 보좌하기 위한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을 수행비서 겸 운전 기사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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