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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0일 북한 외무성이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아시아판 나토 체계’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반도 긴장의 주범인 북한 측이 오늘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 등으로 비난한 것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와 이지스구축함이 지난 26일 오후 한국·미국·일본 3국의 최초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뉴스1

국방부는 “한미일 3자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할 목적으로 2008년부터 방어적 차원에서 지속되어 왔다”면서 “이번 프리덤 에지 훈련 또한 그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지 말고 도탄에 빠져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돌봐야 하고, 한시라도 빨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일은 지난 27~29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처음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실은 공보문을 통해 “우리는 미일한(미국·일본·한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비롯한 지역 내 자주적인 국가들을 겨냥해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 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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