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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온라인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청원 개시 열흘 만에 7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6월 30일 오후 2시 20분 기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는 71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접속 대기자가 1만 명 넘게 몰리고 예상 대기시간도 3시간이라고 나오는 등, 접속 지연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접속 대기자 숫자도 빠르게 줄기 때문에 실제 대기시간은 20분 안팎입니다.

청원인 권 모 씨는 지난 20일,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가고 반성할 줄 모르는 대통령을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와 '김건희 여사 일가의 비리' 등을 탄핵 5대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앞서 지난 23일, 동의 참여자 5만 명을 돌파해 국회 법사위에 회부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26일까지만 해도 20만 명가량이었던 동의 참여자는 다음날인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쓰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며 폭증했습니다.

회고록에는 2022년 12월 5일, 윤 대통령과 독대했을 때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두고 '특정 세력이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탄핵 청원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탄핵안의 국회 통과를 주도할 민주당은 "아직 공식 의제로 다루고 있진 않고 있다"며 일단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지도부 역시도 탄핵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효력을 발생할 수 있는 의제가 되기 때문에, 지금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거나 혹은 대응을 얘기하고 있진 않습니다. 만약에 대답해야 될 상황이 촉박하고, 해야만 한다면, 그 시점이 다가오긴 할 텐데요. 지금은 아직은 공식의제로 다루고 있진 않습니다."

반면 '3년은 너무 길다'는 선거 구호로 돌풍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이 극우 유튜버 사고수준이라는 데 충격을 받은 국민들이 줄줄이 동참하고 있다"며 "민심대폭발로 곧 100만, 머지않아 1,000만을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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