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본격적인 장마로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외벽이 뜯겨 나가거나 야산에서 바위가 주택가로 굴러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외벽이 종잇장처럼 찢겨 흔들리고, 주차장 한편에는 떨어진 외벽 자재가 여기저기 쌓여있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남긴 상처입니다.

[김종열/제주시 노형동 : "외벽이 다닥다닥하고 떨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떨어지더니만 어느 순간 막 쫙쫙 벌어지면서 그냥 사방으로 다 날리더라고..."]

또 가로수가 쓰러지고, 공사 중인 현장의 가림막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대전시 대덕구의 한 야산에선 어제부터 내린 비로 산사태가 났습니다.

바위가 주택가 난간에 걸려 멈추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의 13가구 주민들은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청소년수련관 신축 공사장 주변에선 차로와 인도 10미터 구간에 걸쳐 지반 침하와 갈라짐이 발견됐습니다.

통행 제한 조치에 나선 경찰은 많은 비로 공사장 쪽으로 토사가 유실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담벼락 일부가 무너져 골목길을 덮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전터널을 빠져나온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835 BTS슈가는 “몰랐다”는데…공단 조사선 “알고 있다” 100% 랭크뉴스 2024.08.10
36834 "킁킁, 여기 빈대 있어요"…그 여행가방 열자 빈대 5마리 있었다 랭크뉴스 2024.08.10
36833 입주 시작한 도생에서 집단행동 나선 수분양자들… “미분양 할인은 차별” 랭크뉴스 2024.08.10
36832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랭크뉴스 2024.08.10
36831 연맹 경고받은 오혜리 코치 "선수 보호 위해 뭐든지 해야 했다" 랭크뉴스 2024.08.10
36830 낮 최고 35도, 오늘도 푹푹 찐다…내일까지 수도권·전북 등 소나기 랭크뉴스 2024.08.10
36829 '삼성 갤럭시' 글로벌 1위지만…'3대 아시아 시장'에선 힘 빠지네 랭크뉴스 2024.08.10
36828 서울 20일 연속 열대야…주말에도 폭염·소나기 계속 랭크뉴스 2024.08.10
36827 늙으면 왜, 대놓고 남의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볼까 랭크뉴스 2024.08.10
36826 "뭐든 해야 했다" 코트 뛰어든 오혜리 '걸크러시' 리더십 화제 랭크뉴스 2024.08.10
36825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윤 대통령 결정 주목 랭크뉴스 2024.08.10
36824 ‘성별 논란’ 여자 복싱 금메달 칼리프 "앞으로 나같이 비난 받는 사람 없길" 랭크뉴스 2024.08.10
36823 ‘XY 염색체’ 칼리프, 여자 복싱 金…“성별 공격 덕에 성공 더 달콤” 랭크뉴스 2024.08.10
36822 “주가 더 떨어지겠네”…방시혁 의장 사생활에 하이브 투자자 한숨 랭크뉴스 2024.08.10
36821 "이란,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개 곧 전달" 랭크뉴스 2024.08.10
36820 다가오는 R의 공포, Fed는 경기침체를 막을 수 있을까 [머니인사이트] 랭크뉴스 2024.08.10
36819 "이대론 양궁부 명맥 끊긴다"…김우진 나온 초등학교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8.10
36818 ‘흉기 든’ 창원 수배자, 체포 앞두고 애인과 도주 랭크뉴스 2024.08.10
36817 김정은, 국제사회 지원 거부…“수재민 1만5천명 평양서 보호” 랭크뉴스 2024.08.10
36816 12년 만에 되찾은 동메달…전상균, “메달리스트다운 삶 살아갈게요”[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