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기도 화성의 리튬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도 일주일째가 됐습니다.

유족들은 안전 교육 부실 등의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한편,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함께 정보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아리셀 대표 등 피의자 소환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실을 알고 싶다. 진실을 규명하라. 규명하라. 규명하라."]

화성 리튬공장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진상조사 정보 공개와 피해자 대책 마련 등 8가지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김태윤/유가족 협의회 대표 : "고용노동부와 회사는 아리셀 산재 피해 유가족협의회에 사고의 진상조사 상황을 매일 공유해주시길 요구합니다. 유가족은 사고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또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매일 저녁 7시 추모제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제대로 된 안전교육이 없었고, 비상구도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사고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저도 예전에 잠깐 일했을 때) 안전 교육도 받은 것도 없고요. 그냥 출근해서부터 앉아서 우리는 머리 숙이고 일만 했거든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중국 동포단체 대표 등 오늘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속한 진상 파악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이번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고, 사고 원인을 최대한 빨리 파악을 해서 재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경찰은 안전 교육이 없었다는 공장 근로자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불법 파견 의혹과 안전 교육 실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아리셀 대표 등 피의자 5명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15 손웅정 측 변호인에 '합의금 뒷거래' 제안한 학부모···"형사 문제될 수 있어" 랭크뉴스 2024.06.30
2914 대형마트 규제 사실상 폐지한 ‘이곳’...전국으로 확산되나? 랭크뉴스 2024.06.30
» »»»»» 아리셀 유족·근로자 “진상 조사 공개해야”…경찰 수사 ‘속도’ 랭크뉴스 2024.06.30
2912 [단독]박정훈 대령 기소한 군 검사 고소 사건, 담당 수사관 교체···왜? 랭크뉴스 2024.06.30
2911 나경원, '한동훈 겨냥' "채상병 특검 철회해야" 랭크뉴스 2024.06.30
2910 와인병으로 아내 폭행…갈비뼈∙치아 부러뜨린 중견기업 회장 랭크뉴스 2024.06.30
2909 장맛비·강풍에 아파트 외벽 뜯기는 등 전국서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30
2908 ‘친한’ 장동혁 “한동훈 특검법 찬성은 대통령·영부인 수사 문 여는 것” 랭크뉴스 2024.06.30
2907 산사태에 정전·침수까지…전국 강풍·호우피해 잇따라(종합) 랭크뉴스 2024.06.30
2906 한동훈측 "공한증 퍼져"…원희룡 "초보운전 무서워" 랭크뉴스 2024.06.30
2905 내일부터 휘발유 리터당 41원·경유 38원 오른다 랭크뉴스 2024.06.30
2904 [영상] 김현, 방통위 직원과 언쟁에 논란… 與 "악성 민원" vs 金 "허위사실" 랭크뉴스 2024.06.30
2903 "비 오는 날에는 역시 '빈대떡'? 진짜였네"…지난해 카드 사용액 봤더니 '깜짝' 랭크뉴스 2024.06.30
2902 월요일 전국 낮 기온 30도 이상 올라 더워…모레부턴 장맛비 랭크뉴스 2024.06.30
2901 아리셀 위험평가 3년 연속 ‘우수’…셀프 규제가 참사 불렀다 랭크뉴스 2024.06.30
2900 '尹 탄핵' 열흘만에 70만 돌파 "어쩔거냐" 야당에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4.06.30
2899 이혼소송 중에 오른 집값, 분할 대상일까?[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랭크뉴스 2024.06.30
2898 한동훈 "나·원·윤 당선 위해 뛰어‥ 당대표 선거, 마타도어 아닌 미래 고민 장 되길" 랭크뉴스 2024.06.30
2897 가열되는 국민의힘 ‘배신의 정치’ 공방…한동훈 측 “공포 마케팅” 랭크뉴스 2024.06.30
2896 [단독] 검찰, 이재명 대선캠프 정책담당자를 ‘선거법 위반’ 공범으로 조사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