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이 담긴 데 대해 "정치적 패륜이자 인간적 패륜"이라며 "사실관계를 언급할 필요 자체가 없다"고 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대통령과 여당의 분열 계략에 자기도 기여하려는 '이재명식 정치꾼'에 불과하다"며 "그 동안 김 전 의장에 대해 가져왔던 일말의 호감과 존경을 전면 철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사실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 자체가 정치적 미숙함이라 생각한다"며 "패륜에 대해 우리가 왜 사실관계를 따지냐"고 답했습니다.

원 후보는 당권 경쟁 상대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는 소통, 신뢰, 경험 등 3가지가 없는 후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한 후보에 대해 "20년 동안 검찰에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충성하던 게 한 후보고 오히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친분이 있었던 건 한 후보"라며 "자신은 개인 친분이나 수직적 충성으로 정치해 온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총선이 끝나고 출마 선언하기까지 70여일 동안 대통령과 미래를 의논했는지 묻고 싶은데 없다고 알고 있다"며 "사실상 의미 있는 소통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에 너무 충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한 후보는 특검을 제시해야 탄핵으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하는데 2017년 경험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순진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이른바 '창윤'으로서, "당을 '업그레이드'해서 정권을 성공시키고 당을 단합하는 '업윤' 당 대표가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대통령에게 '레드팀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쓴소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데 대해선 "그때 국민들의 압도적 여론이 탄핵이었고, 찬성하면 우리 당의 살 길이 만들어질 줄 알았다"며 "겪어봤기 때문에 다시는 그 길을 가선 안 된다는 제 반성이 담긴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26 대통령실, 대통령 탄핵 국회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 탄핵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25 역주행 차 멈출 땐 천천히…“급발진 주장 운전자에 불리한 정황”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24 킬러문항 '킬'한다더니 왜 이리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23 등 뒤로 '슉', 놀란 미화원‥굉음에 창가로 '우르르'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22 대법 상고한 최태원 이혼 ‘확정증명’ 신청에… 法 거부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21 “시청역 참사 가해자, 말하기 힘들어해… 영장 검토”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20 "올해만 '3조원' 넘게 불렸다"…단숨에 '주식 부호 5위' 오른 이 남자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9 경기 북부, 강원도에 강한 장맛비…초속 20m 강풍도 주의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8 대통령실, ‘윤 탄핵’ 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는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7 범사련 “이수찬 힘찬병원장,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6 [마켓뷰] 외인·기관 장맛비에 국내 증시도 ‘주르륵’… 코스닥 2% 급락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5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안 법사위 회부안 본회의 통과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4 검사 4명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법사위서 조사 예정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3 '올특위' 거부하고 의협 직격한 의대생들 "의료계 멋대로 대표 말라"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2 檢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권오수, 2심도 8년 구형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1 ‘이재명 수사’ 등 검사 4명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10 "뺑소니에 시력 잃고도 공무원 된 막내"…역주행車에 목숨 잃었다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09 [속보] 대통령실, 대통령 탄핵 국회청원에 “명백한 위법 없이 탄핵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08 "855명만 월급 올려줘"…삼성 노조 '명분없는 파업' 300조 기업 흔든다 new 랭크뉴스 2024.07.02
42107 [속보] 대통령실 “검사 탄핵, 민주당 수사권 달라는 것” new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