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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에게서 1억원 받은 의혹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금전거래를 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직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 한국일보 간부 A씨가 지난 29일 오후 8시쯤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9일 A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그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김씨에게서 주택 구매 목적으로 1억원을 빌린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사인 간의 금전거래라고 해명했지만 한국일보는 지난해 1월 A씨를 해고했다.

A씨는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4월 A씨 등 전직 언론인 3명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모두 변호인이 참여했고 조사 과정에서 본인 입장을 충분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대장동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에게 우호적인 기사를 청탁하기 위해 언론인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씨가 숨지면서 그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검찰은 다만 다른 전직 언론인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A씨는 앞서 사측의 해고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해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장동 논란이 알려지기 시작한 2021년 9월 이후에도 A씨가 회사에 김씨와의 금전거래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채 대장동 관련 뉴스 제작에 참여한 건 사내 질서 문란, 회사 명예훼손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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