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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식전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이 신진대사율을 높여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밥을 먹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식사 30분 전 물을 0.5L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식사 전 배가 이미 부르다고 생각하도록 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신 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4.30kg 감량에 성공했다.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 후 식사한 그룹은 평균 0.79kg이 빠졌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물 0.5L를 마시면 마신 후 약 10분 동안 신진대사율이 30% 이상 증가해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 외에 식사 전 애피타이저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애피타이저를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열량을 약 20% 적게 섭취하게 된다. 특히 채소 샐러드를 먹는 게 좋다. 샐러드에 쓰이는 양상추나 브로콜리 등은 열량이 적고 포만감이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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