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84%는 '모든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직장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직장인 10명 중 9명가량은 22대 국회에서 모든 임금 체불에 대한 '지연이자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22대 국회가 직장인들을 위해 추진해야 할 최우선 노동 정책'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직장갑질119 노무사, 변호사 등이 선정한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공약' 7개 항목을 기반으로 한 선택지 중 체불임금 지연이자제를 모든 임금 체불에 적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7.3%로 가장 많았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데 재직자도 이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인 미만 사업장, 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일하는 모든 사람 고용보험 가입'(82.2%), '노동시간 단축 및 연장근로 상한 설정'(81.8%), '사용자·노동자 범위를 확대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2조 개정'(81.0%)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 최혜인 노무사는 "직장인들이 22대 국회에 기대하는 것들은 이미 이전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직장인들은 예전부터 체불임금, 장시간 노동, 근로기준법 배제, 고용보험 배제, 비정규직 문제로 고통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고 그 단적인 사례가 이번 '아리셀 참사'"라며 "22대 국회는 더는 직장인들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노동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452 풀체인지급 변화…기아, 3년 만의 부분변경 K8 출시 랭크뉴스 2024.08.09
36451 ‘사격 은메달’ 김예지, 회견 중 실신… 현장서 회복 후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8.09
36450 현대차, 중국서 얼마나 안팔리길래… 딜러들 “재고 많아 차량 인수 중단” 랭크뉴스 2024.08.09
36449 [영상] 임애지와 북한 방철미 동메달 들고 ‘셀카’…무심한 듯 챙겨준 손짓의 의미는? 랭크뉴스 2024.08.09
36448 119 신고전화 녹취록으로 본 긴박했던 '전기차 화재' 상황 랭크뉴스 2024.08.09
36447 스마트폰에 갇힌 Z세대… 우울 먹고 자란다 랭크뉴스 2024.08.09
36446 숨진 권익위 국장, 명품백 ‘위반사항 없음’ 종결 과정서 심한 압박 랭크뉴스 2024.08.09
36445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도중 쓰러져 병원 이송 랭크뉴스 2024.08.09
36444 “형, 아버지가...” 충격적인 부음, 스님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애도] 랭크뉴스 2024.08.09
36443 ‘마라도 자장면 배달시킬 분’… 드론 배송 상용화, 배달료는? 랭크뉴스 2024.08.09
36442 사격 은메달 김예지 선수, 기자회견 도중 실신 랭크뉴스 2024.08.09
36441 “안세영 눈높이가 손흥민·김연아급”… 배드민턴협회 발언 파장 랭크뉴스 2024.08.09
36440 [단독] '그놈' 때문에 잔잔한 바다에서 어부가 죽었다 랭크뉴스 2024.08.09
36439 “애플, 약 9㎝ 크기 데스크톱 ‘맥 미니’ 연내 출시” 랭크뉴스 2024.08.09
36438 [속보] 사격銀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10분만에 의식 회복 랭크뉴스 2024.08.09
36437 충격에 약한 파우치형 배터리… 인천·금산 화재 전기차에 사용 랭크뉴스 2024.08.09
36436 ‘육상 200m 동메달’ 따고 쓰러진 라일스 “나 사실 코로나 감염” 랭크뉴스 2024.08.09
36435 호텔풀장 물놀이 2세 남아 튜브 뒤집어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 랭크뉴스 2024.08.09
36434 구로역 점검 중 사고…작업자 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8.09
36433 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라인야후 지분 축소 검토 안해” 랭크뉴스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