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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금수산영빈관 정원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의 국견인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크렘린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이 모스크바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풍산개들이 모스크바에 도착해 필요한 절차를 거쳤느냐는 질문에 “개들은 모스크바에 있고, 잘 적응 중”이라고 답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풍산개들이 검역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모스크바에 오면 이름을 지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 푸틴 대통령에게 여러 예술작품과 함께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 리무진 아우루스와 단검 등을 선물했다.

러시아 언론은 풍산개에 대해 북한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희귀 품종의 개라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한 바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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