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t 트럭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빠져 경찰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에 이틀간 260㎜ 넘는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서귀포 136.9㎜, 성산 132.6㎜, 남원 132㎜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강한 비바람에 각종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신고 43건이 접수됐다. 특히 시간당 80㎜의 기록적 폭우가 내렸던 전날에는 도로 침수로 운전자 5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29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 펜스가 날아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오후 11시 38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의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8시 7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은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다른 지역 기상상황으로 일부 노선이 지연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 전 해상은 풍랑특보가 발효돼 뱃길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여객선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관리하는 3항로 8척 중 2항로 3척이 결항한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994 [여의춘추] 자신의 뇌를 주치의에게 기증한 환자들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93 윤 대통령,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희생된 분들 명복 빌어”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92 [속보] 윤 대통령,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희생된 분들 명복 빌어”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91 제주 우도서 전기 오토바이 잇단 불… 모두 리튬 배터리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90 윤건영 “윤 대통령 ‘격노설’ 회의 속기록 있을 것…특검으로 확보해야”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9 尹 "정부·국회 목표는 '민생 해결'…대결정치, 미래 가로막아"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8 속초서 만취 차량이 오토바이 충돌…보행자 덮쳐 4명 중경상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7 이동관 이어 김홍일도...방통위원장, 7개월 만에 2명 연속 자진 사퇴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6 [속보] 경찰 "급발진은 피의자 진술뿐…사고 차량 국과수 감정의뢰"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5 30만원어치 음식 시켜놓고… ‘허위 주문’ 3곳 피해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4 남부·중부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주의’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3 [속보] 윤, ‘자진사퇴’ 김홍일 방통위원장 면직안 즉각 재가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2 시청역 교통사고…인도로 돌진한 운전자 ‘급발진’ 주장 new 랭크뉴스 2024.07.02
41981 회식 후 인도서 대화 나누다가…은행 직원 4명 ‘허망한 죽음’[시청역 돌진 사고] 랭크뉴스 2024.07.02
41980 '집게 손'이 뭐길래···르노코리아, 논란된 女매니저 직무 정지 랭크뉴스 2024.07.02
41979 “쑥쑥 크는 연료전지·ESS로 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RE100 해결사’ 자신” 랭크뉴스 2024.07.02
41978 [단독] '시청역 차량돌진' 가해자, '무사고 운전' 버스기사였다 랭크뉴스 2024.07.02
41977 [속보] 尹, 전지공장 화재에 "과학적 안전대책 수립…배터리 안전관리 원점 검토" 랭크뉴스 2024.07.02
41976 장마전선 중부지방으로 북상… 서울에 호우주의보, ‘시간당 50㎜’도 랭크뉴스 2024.07.02
41975 [단독] “黨 위기라고 보는 건 우리밖에”… 한동훈의 토로 랭크뉴스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