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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운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폭우에 고립돼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 이틀 동안 27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전지역에 강풍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됐고, 제주사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70㎜, 삼각봉 265㎜의 폭우가 쏟아졌고, 한남 164㎜, 표선 141.5㎜, 우도 99.5㎜의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일 최대 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26㎧, 제주공항(북부) 24.7㎧, 산천단 22.7㎧ 등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주택이 29일 불어난 불에 침수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강한 비바람으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 철문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했으며, 오후 8시 7분께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차도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오후 11시39분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아파트 외벽이 떨어졌고, 이날 오전 1시께에는 제주시 이도1동에서 펜스가 날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모두 43건의 호우·강풍 피해를 접수했다. 특히 시간당 80㎜의 폭우가 쏟아졌던 전날에는 도로 침수로 운전자 5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29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차도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공항에는 전날 오후 4시30분부터 강풍특보가, 30일 오전 6시37분부터 급변풍(이륙방향) 특보가 발효됐으며, 일부 노선은 사전 결항이나 지연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뱃길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한라산 입산은 이틀째 전면통제됐다.

기상청은 30일과 1일에도 제주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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