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북한이 지난 27~29일 사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의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오늘(30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을 통해 “지난 시기 미일한이 각종 명목의 크고 작은 합동 군사 연습을 수없이 벌여놓았지만 이번처럼 별도의 명칭을 달고 대규모 합동 군사 연습을 벌여놓은 전례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프리덤 에지에 대해선 “미일한 3각 군사 블럭의 조직화, 체계화, 실물화의 산물이라는데 그 엄중성과 위험성이 있다”며 한미일이 다영역 합동 군사 연습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도 3국 관계가 ‘아시아판 나토’의 모습을 갖추었음을 시사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한미일이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공동 위협에 신속 협의’를 공약으로 채택한 데 대해선 “어느 한 성원국이 공격받으면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방위력을 발동한다는 나토의 집단 방위 원칙을 그대로 연상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일본이 반러시아 압박 책동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속에, 한국이 젤렌스키 정권에 살인 장비를 제공하려는 기도를 노골화하는 것은 나토와 미일한 3국 군사 블럭 사이 관계 밀착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미일연합훈련 ‘킨 에지’의 명칭을 합성해 만들었는데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합미해군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851 위메프 합병 추진에 셀러들 "시간끌기 면피용 의심" 랭크뉴스 2024.08.10
36850 초저가 공세 ‘테무’ 창업자, 中 최고부자 됐다…재산 얼마인가 보니 랭크뉴스 2024.08.10
36849 ‘뭐 먹고 살라고 ㅠ’ AI 무인택시에 中기사들 백수 위기 랭크뉴스 2024.08.10
36848 머지 사태 넘었다…‘티메프’ 집단조정에 최종 9000명 신청 랭크뉴스 2024.08.10
36847 “신청곡 받습니다”…제주의 밤 달리는 이층버스 랭크뉴스 2024.08.10
36846 “미국이었으면 45억달러 소송감”…벤츠, 청라 전기차 화재 45억 인도적 기부 논란 랭크뉴스 2024.08.10
36845 尹대통령, MB와 부부동반 만찬회동 추진 랭크뉴스 2024.08.10
36844 대통령실, 韓 '김경수 복권 반대'에 "사면·복권은 대통령 권한" 랭크뉴스 2024.08.10
36843 'R의 공포' 과장이었나? 확 줄은 실업수당 청구, 관건은 이 지표 랭크뉴스 2024.08.10
36842 DJ 사저 매각 논란에… "국가유산 지정해야" 목소리 커진다 랭크뉴스 2024.08.10
36841 태안서 80대 열사병으로 사망…충남 온열질환자 총 115명 랭크뉴스 2024.08.10
36840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민주주의 파괴 범죄 반성 안 해" 랭크뉴스 2024.08.10
36839 명성보다 실력…‘넘사벽’ 한국양궁 지탱한 힘이었다 랭크뉴스 2024.08.10
36838 “그래, 난 왼손잡이야” 차별 맞선 외침…우리 삶도 스펙트럼이니까 랭크뉴스 2024.08.10
36837 비즈니스석이 차 안으로…운전석보다 뒷좌석 시선가는 이 차 [주말車담] 랭크뉴스 2024.08.10
36836 3관왕 김우진 배출한 ‘44년 명문’ 옥천 이원초 양궁부 명맥 끊길라 랭크뉴스 2024.08.10
36835 BTS슈가는 “몰랐다”는데…공단 조사선 “알고 있다” 100% 랭크뉴스 2024.08.10
36834 "킁킁, 여기 빈대 있어요"…그 여행가방 열자 빈대 5마리 있었다 랭크뉴스 2024.08.10
36833 입주 시작한 도생에서 집단행동 나선 수분양자들… “미분양 할인은 차별” 랭크뉴스 2024.08.10
36832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 랭크뉴스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