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년 새 18%→25%로 '쑥'
비대면 주담대로 중장년층 겨냥
인뱅 찾는 고객도 늙어가는데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확대될까

[서울경제]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자 중 50대 이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2년 새 25%까지 확대됐다. 편의성을 강점으로 한 인터넷은행들이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시니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 이용자 4명 중 한 명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 이용자 중 50대 이상 비중은 각각 24%, 25.4%, 24%로 집계돼 2022년 6월 말 세 곳 평균이 약 18%이었던 데 비해 증가했다.

인터넷은행들이 여신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 나선 동시에 모임통장 등 이색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중장년층 고객 유입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및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중장년층의 수요도 잡을 수 있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초기에는 모바일 환경에 친숙하고 새로운 기능에 개방적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다"며 "주담대 갈아타기 등에서 효용성이 입증되며 중장년층으로도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니어 사용자 증가세에 발맞춰 인터넷은행들도 노년층을 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에 복잡한 절차와 금융 용어 등을 설명하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만 65세 이상 고객의 상담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령 고객 전용 전화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고객 상담 전화번호와 다른 별도의 전용 상담 전화번호를 운영한다. 상담 전화 연결시 곧바로 고령 고객 전담 상담 직원과 연결된다.케이뱅크도 노년층 고객을 위한 모바일 금융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도 시니어 맞춤형 상품 다양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거스를 수 없는 ‘디지털 금융’과 ‘고령화’의 흐름에서 이미 시중은행들은 속속 시니어 확보를 통한 라이프사이클 라인업 완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니어층의 금융 생활과 자산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은행권 전반적으로 시니어 맞춤형 상품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900 中, 5.5G로 6G 시대 준비하는데… ‘반쪽 5G’ 韓 글로벌 경쟁서 뒤처지나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9 시청 사고 목격자들 “급발진 아니다…사람 친 뒤 멈춰”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8 북 "어제 4.5t 초대형 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7 프랑스, 상대 ‘자책골’로 벨기에에 1-0 신승···8강 진출 성공[유로2024]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6 ‘중국판 엔비디아’의 몰락...끝없이 오르던 中 ‘악마의 주식’ 결국 상폐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5 이 시각 사고 현장…수사는 어떻게?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4 [속보] 북 "어제 4.5t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3 [속보] 북 "어제 4.5톤 초대형탄두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2 쌍둥이 낳고 '4세 아이' 돼버린 산모… 가족은 간병 파산 "살길 막막"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1 '쾅쾅' 폭탄소리 나더니 열명이 바닥에…목격자들 "급발진 아냐"(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90 서울시청 인근서 승용차 인도 돌진…9명 사망·4명 부상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9 [재테크 레시피] 리츠, 배당수익률 7%라는데 지금이 투자 적기?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8 ‘채 상병 특검법’ 이르면 2일 처리…탄핵 여론 앞 ‘거부권’ 촉각 new 랭크뉴스 2024.07.02
41887 "차가 날아오듯 인도 덮쳐"…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CCTV 보니 랭크뉴스 2024.07.02
41886 [단독] 오뚜기, 베트남에 ‘오빠라면’ 선보여… 하노이 생산으로 현지인 입맛 공략 랭크뉴스 2024.07.02
41885 바이든, 거취 숙고 후 백악관 복귀…선대위, 고액 후원자 달래기 랭크뉴스 2024.07.02
41884 [기고]저수지는 재난방지지설이다 랭크뉴스 2024.07.02
41883 역주행 차량, 인도로 돌진했다…서울 시청역 인근 9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02
41882 시효 다한 '공정 수능'... "시대 선도 창의력 이끌어내게 수업도 평가도 혁신해야" 랭크뉴스 2024.07.02
41881 교수들 휴진 '불씨' 여전…전공의들은 블랙리스트로 복귀 '발목' 랭크뉴스 2024.07.02